'1360억? 그것도 부족해!' 벤피카, 아르헨 특급 '메가 오퍼' 퇴짜

하근수 기자 2022. 12. 2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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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스타로 발돋움한 엔조 페르난데스.

월드컵 우승 이후 아르헨티나로 돌아갔던 페르난데스는 일단 벤피카에 복귀한 다음 1월 이적시장을 지켜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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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월드컵 스타로 발돋움한 엔조 페르난데스. 벤피카는 웬만한 제안은 거들떠도 보지 않는다.

글로벌 매체 '포포투'는 23일(한국시간) "벤피카는 페르난데스에 대한 익명 클럽의 1억 유로(약 1,363억 원) 제안을 거부했다. 벤피카는 페르난데스와 체결한 바이아웃 조항에 충족하는 경우에만 매각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포르투갈 '헤코르드'에 따르면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가 페르난데스를 타깃으로 잡았다. 어떤 클럽이 벤피카에 8,800만 파운드를 제안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루이 코스타 벤피카 회장은 1억 2,000만 유로(약 1,635억 원)를 충족하는 경우에만 협상이 가능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이적하지 않을 것이라 주장했다"라고 덧붙였다.

2001년생 유망주 페르난데스는 아르헨티나 명문 리버 플레이트에서 성장했다. 중원 낮은 지역에 위치하지만 공격적인 움직임이 돋보인다. 페르난데스는 안정적이면서 날카로운 연계로 두각을 드러냈고, 올해 6월 벤피카에 이적하면서 유럽에 입성했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했던 페르난데스. 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아르헨티나에 발탁되어 꿈의 무대까지 밟았다. 페르난데스는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7경기를 모두 소화했으며, 로드리고 데 파울,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와 중원을 구축해 우승을 달성했다.

월드컵 스타로 발돋움한 페르난데스. 유럽 무대 입성 이후 세계 챔피언에 등극하기까지 불과 6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 여기에 대회 영플레이어까지 수상하면서 가치가 더욱 상승했다. 레알과 리버풀 등등 유럽 빅클럽들이 달라붙을 수밖에 없었다.

'포포투'는 익명의 클럽이 무려 1,360억 원에 달하는 메가 오퍼를 건넸지만, 벤피카는 거들떠도 보지 않았다며 이적설을 설명했다. 벤피카가 원하는 금액은 1,635억 원. 만약 빅딜이 성사될 경우 벤피카는 페르난데스를 영입한지 불과 6개월 만에 1억 유로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이게 된다. 월드컵 우승 이후 아르헨티나로 돌아갔던 페르난데스는 일단 벤피카에 복귀한 다음 1월 이적시장을 지켜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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