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北 고체연료 로켓 시험대 포착…서해 발사장 개조”

김성훈 기자 2022. 12. 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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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23일(현지시간)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모습을 찍은 위성사진을 근거로 북한이 더 강력한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38노스는 지난 19일 서해위성발사장을 찍은 지구관측위성 플레이아데스 네오의 사진 여러 장을 분석, "공사와 개선 작업이 이뤄지는 모습을 포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며 "더 크고 무거운 위성과 결합할 수 있는 발사체를 수용하기 위해 개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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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리 발사장 위성사진 분석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23일(현지시간)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모습을 찍은 위성사진을 근거로 북한이 더 강력한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발사장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로 전용할 수 있는 로켓을 개발하는 시설이다.

38노스는 지난 19일 서해위성발사장을 찍은 지구관측위성 플레이아데스 네오의 사진 여러 장을 분석, “공사와 개선 작업이 이뤄지는 모습을 포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며 “더 크고 무거운 위성과 결합할 수 있는 발사체를 수용하기 위해 개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기존 수직 엔진 시험대의 동쪽에 건설된 새 구조물이 고체연료 로켓 모터를 시험하기 위한 수평 엔진 시험대다. 38노스는 시험대가 현재 작동 가능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또 기존 수직 엔진 시험대의 옆면 패널이 제거된 점을 들어, 더 크고 강력한 액체연료 로켓 엔진을 실험할 수 있도록 개조 공사가 이뤄지는 것으로 해석했다. 일반적으로 수직 시험대는 액체연료 엔진용, 수평 시험대는 고체연료 엔진용으로 분류된다.

사진에는 발사체 지지대 상부의 타워크레인이 해체돼 주변에 놓여 있는 모습도 포착됐는데, 이는 더 큰 규모의 차세대 발사체를 수용할 수 있도록 지지대 높이를 올리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38노스는 설명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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