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잃은 머스크…'테슬라 주식 안판다'고 해도 주가 하락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2022. 12. 2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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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앞으로 2년간 보유 주식을 안 팔겠다면서 주가 하락세를 진정시키려 했지만 시장에서 먹히지 않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19일 앞으로 2년간 테슬라 보유 주식을 시장에서 처분하지 않겠다고 했고, 다음 날에는 자신을 대신할 사람을 찾는 대로 트위터 CEO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지만 주가 하락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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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앞으로 2년간 보유 주식을 안 팔겠다면서 주가 하락세를 진정시키려 했지만 시장에서 먹히지 않고 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6일부터 6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올들어 65% 추락했습니다.

무엇보다 머스크가 지난 10월 말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오너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테슬라의 낙폭이 깊어졌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19일 앞으로 2년간 테슬라 보유 주식을 시장에서 처분하지 않겠다고 했고, 다음 날에는 자신을 대신할 사람을 찾는 대로 트위터 CEO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지만 주가 하락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머스크 발언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 이유는 시장과 투자자의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머스크는 과거에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공언했다가 지키지 않아 주가 하락을 부추긴 적이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 주식을 더는 팔지 않겠다는 머스크의 맹세가 투자자들을 진정시키는 데 실패했다"고 전했습니다.

투자정보업체 '트리플 D 트레이딩'의 데니스 딕 수석 애널리스트도 "포천지 선정 500대 기업 중 한 CEO가 머스크처럼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말했다면 시장은 그 발언을 믿었을 것"이라며 머스크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떨어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minpy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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