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언급 없이 국방력 강화 의지 재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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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전날인 23일 발사한 2발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에 대한 언급 없이 지속적인 국방력 강화 의지만 재확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1면에 '위대한 김정은조선은 끝없이 승승장구할 것이다'는 제목의 연재기사 3편에서 "우리 국가의 확고한 군사적 우세는 필수불가결의 요구"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북한은 이 미사일에 대한 어떤 언급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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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전날인 23일 발사한 2발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에 대한 언급 없이 지속적인 국방력 강화 의지만 재확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1면에 '위대한 김정은조선은 끝없이 승승장구할 것이다'는 제목의 연재기사 3편에서 "우리 국가의 확고한 군사적 우세는 필수불가결의 요구"라고 밝혔다. 신문은 "8차 당 대회에서 제시한 국방 발전 전략에 따라 새 세대 무장 장비 개발을 본격적으로 적극화해나갈 때 우리 국가와 인민, 후대들의 안전은 믿음직하게 수호될 것"이라면서 내년에도 새 무기 개발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우리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후 4시32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2발을 발사했으며 각각 250여㎞와 350여㎞를 날아 동해상에 떨어졌다. 하지만 이날 북한은 이 미사일에 대한 어떤 언급도 내놓지 않았다.
2면에서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고사령관 추대일'을 맞아 국방 성과를 과시했다. 신문은 "지난날 열강들의 각축전 마당으로 무참히 짓밟히던 어제날의 조선이 오늘은 세계적인 강국으로 찬연한 빛을 뿌리고 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2면 하단에는 김정은 당 총비서의 과거 현지지도 일화를 통해 '자력갱생'의 의미를 강조했다.
3면에는 평양시와 평안북도, 함경북도, 함경남도 여러 농촌마을에서 새집들이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각지에서 펼쳐진 새집들이 경사를 통해 "새 시대 농촌건설강령의 빛나는 승리는 앞당겨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회주의헌법 제정 50주년을 기념해 노동계급과 직맹원들의 덕성발표모임이 전날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4면에는 사회주의 애국공로자의 사례로 선봉구역 건설여단 여단장의 이야기를 조명했다. 신문은 이 여단장이 건설자로서 지난 30여년 동안 맡겨진 건설 과제를 어김없이 수행했다고 소개했다.
하단에는 금천자라공장, 풍어바다양어사업소, 강령바다양어사업소 종어장이 각각 황해북도, 함경남도, 황해남도에 새로 건설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현대적인 설비들을 갖춘 양어, 양식기지들이 마련됨으로써 나라의 수산업 발전과 인민들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5면에는 올해 교육부문 사업을 총화하는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올해 정치사상교육, 과학기술교육이 더욱 강화된 한 해였다면서도 일부 대학들과 농촌학교들의 학생실력에서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어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하단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방역, 보건부문 일꾼들이 지난 3년간 누구보다 헌신했으나 아직 세계 곳곳에서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에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6면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11주기를 맞아 여러 나라 각계 인사들이 주재하고 있는 북한 대표부들을 방문하고 추모모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하단에는 코로나19의 세계적인 감염, 사망자 현황을 전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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