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탄력…설계예산 국회 통과

맹대환 기자 2022. 12. 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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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방공포대 이전을 위한 예산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이전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4일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에 따르면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기본설계비 예산 3억9000만원이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송 의원은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사업은 이번 예산 통과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61년간 마음껏 오르지 못했던 무등산 정상을 광주시민께 반드시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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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전 기본설계비예산 3억9천만원 국회 의결
내년 9월부터 무등산 정상 인왕봉 상시 개방

[광주=뉴시스] 29일 오후 무등산국립공원 정상 제8331부대에서 방공포대 이전 관련 토론회가 열리기 앞서 송갑석 국회의원 등이 부대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광주전남사진기자단 제공) 2022.09.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을 위한 예산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이전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4일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에 따르면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기본설계비 예산 3억9000만원이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송 의원은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사업은 이번 예산 통과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61년간 마음껏 오르지 못했던 무등산 정상을 광주시민께 반드시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당초 정부 예산안에 없었던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예산을 국방위 예산심사 과정에서 추가 반영하고, 예결위 위원과 정부 관련 부처를 설득한 끝에 최종 통과를 이끌었다.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은 1995년 광주시가 국방부에 처음으로 건의한 이후 20년 만인 2015년이 돼서야 광주시와 국방부, 국립공원관리공단 간 이전 협약이 체결됐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송 의원은 지난 9월 무등산 정상에서 광주시, 국방부, 공군,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현장 합동회의를 열고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하며 사업의 물꼬를 텄다.

이어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국방부장관으로부터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 내며 국방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확인했다.

송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협의회는 지난달 10일 1차 회의를 열고 2023년 9월 무등산 정상부(인왕봉) 상시 개방을 확정했으며, 지난 20일 광주시와 공군, 국립공원공단은 구체적 협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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