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휴식기에 재기 실패…1158억 윙어, 출전 못 한다

김환 기자 2022. 12. 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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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가 월드컵 휴식기동안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 맨유에 합류한 산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과는 달리 아쉬운 경기력으로 혹평을 받았다.

산초는 월드컵 휴식기에 앞서 SNS를 비활성화한 채 훈련에 집중하는 등 이 기간을 통해 재기를 노렸지만 이 마저도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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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제이든 산초가 월드컵 휴식기동안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에 실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맨유는 승점 26점으로 리그 5위, 노팅엄은 승점 13점으로 리그 18위에 위치해 있다.


EPL이 돌아온다. 약 한 달간 치러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뒤로하고 유럽 축구가 재개된다. 각 팀들의 전력은 월드컵에 다녀온 선수들이 많은 지 적은 지에 따라 다르고, 월드컵의 다녀온 선수들의 경우 어느 시기에 팀에 복귀했는지도 중요하다. 당연하게도 월드컵에 다녀오지 않은 선수들은 체력이 잘 비축된 상태, 몸 관리만 잘 했다면 후반기에 좋은 활약일 기대해볼 수도 있다.


그러나 산초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듯하다. 지난 시즌 맨유에 합류한 산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과는 달리 아쉬운 경기력으로 혹평을 받았다. 이번 시즌 전반기도 마찬가지였다. 산초는 월드컵 휴식기에 앞서 SNS를 비활성화한 채 훈련에 집중하는 등 이 기간을 통해 재기를 노렸지만 이 마저도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산초는 10월 이후 맨유에서 뛰지 않았고, 이달 초에도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산초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경기를 뛸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산초는 네덜란드에서 텐 하흐 감독이 추천한 코치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산초는 현재 네덜란드에서 훈련과 심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초를 돕는 인물은 네덜란드의 유명 스포츠 심리학자 Rainier Koers다.


한편 텐 하흐 감독은 산초 외에도 주전 수비수인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없이 노팅엄전을 준비해야 한다. 바란과 마르티네스는 각각 프랑스와 아르헨티나 대표팀 일원으로 월드컵 결승전까지 카타르에 남아 있었고, 대회 일정이 늦게 끝났기 때문에 휴식이 부여됐다. 어느 정도 당연한 일이기는 하나, 맨유 입장에서 주전 센터백 둘이 전부 빠지는 것이 좋은 일이 될 수는 없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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