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마지막 어시스트' 받은 로카디아, 이란 팀과 계약 파기

이상철 기자 2022. 12. 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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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41)의 현역 시절 마지막 어시스트를 받았던 위르겐 로카디아(29)가 돌연 이란을 떠나면서 소속팀과 분쟁이 일어날 전망이다.

이란 매체 '테헤란 타임스'는 23일(한국시간) "로카디아가 가족상의 이유로 페르세폴리스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전했다.

이란 리그가 최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따른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된 가운데 로카디아는 페르세폴리스를 떠났고 계약도 파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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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상의 이유로 4개월 만에 테헤란 떠나
페르세폴리스는 FIFA에 제소할 계획
브라이튼 시절의 위르겐 로카디아.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박지성(41)의 현역 시절 마지막 어시스트를 받았던 위르겐 로카디아(29)가 돌연 이란을 떠나면서 소속팀과 분쟁이 일어날 전망이다.

이란 매체 '테헤란 타임스'는 23일(한국시간) "로카디아가 가족상의 이유로 페르세폴리스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로카디아는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잉글랜드), 호펜하임(독일), 신시내티(미국), 보훔(독일) 등을 거쳐 지난 8월 페르세필로스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빠르게 이란 리그에 적응, 9경기에 출전해 6골을 몰아쳤다. 페르세폴리스는 로카디아의 활약을 앞세워 2022-23시즌 이란 리그 중간 선두에 올라 있다.

이란 리그가 최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따른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된 가운데 로카디아는 페르세폴리스를 떠났고 계약도 파기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계약 해지는 로카디아의 일방적 통보로, 페르세폴리스는 선수가 테헤란으로 돌아오지 않을 경우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소할 계획이다.

로카디아는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로, 2013-14시즌 아인트호벤에서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었다.

박지성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QPR이 2부리그로 강등되자 아인트호벤로 임대 이적, 한 시즌을 뛰고 현역 은퇴를 했는데 로카디아가 그의 마지막 공격포인트를 합작했다. 박지성은 지난 2014년 3월23일 펼쳐진 2013-14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로다JC전에서 전반 14분 로카디아의 선제골을 도와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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