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확고한 군사적 우세, 필수불가결"…국방력 강화 지속 재확인

양은하 기자 2022. 12. 2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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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4일 "우리 국가의 확고한 군사적 우세는 필수불가결의 요구"라면서 기존의 국방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신문은 "당과 국가의 자위적 국방 건설 방향은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위한 환경을 믿음직하게 담보하는 유일무이한 길"이라며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특성과 전략적 지위로 보나, 우리 혁명 앞에 조성된 현 정세로 보나 제국주의 침략 무력에 대한 우리 국가의 확고한 군사적 우세는 필수 불가결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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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결산 연재물서 "무장력 강화, 제1혁명 과업"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지난 2020년 10월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 열병식 때 공개한 화성-17형.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은 24일 "우리 국가의 확고한 군사적 우세는 필수불가결의 요구"라면서 기존의 국방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올해 성과를 결산하는 연재기사 '위대한 김정은조선은 끝없이 승승장구할 것이다'의 제3편 '내일은 오늘보다 더 휘황하다'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당과 국가의 자위적 국방 건설 방향은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위한 환경을 믿음직하게 담보하는 유일무이한 길"이라며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특성과 전략적 지위로 보나, 우리 혁명 앞에 조성된 현 정세로 보나 제국주의 침략 무력에 대한 우리 국가의 확고한 군사적 우세는 필수 불가결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의 국방공업이 당 대회가 제시한 국방 발전 전략에 따라 자기의 계획적인 발전 방향을 정확히 견지하면서 현대전에 상응한 새 세대 무장 장비 개발을 본격적으로 적극화해나갈 때 우리 국가와 인민, 후대들의 안전은 믿음직하게 수호되고 우리나라를 가장 부유한 나라로 만들려는 당의 꿈이 현실로 펼쳐지게 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자위적 국방 건설'을 추구하면서 계획된 새 무기 개발을 본격화하는 등 국방력 강화에 힘을 쏟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지난 9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를 통해 "국가 방위력 건설을 최우선, 최중대시해 절대적 힘을 무한대로 끌어올리고 공화국 무장력을 더더욱 불패하게 만드는 것이 공화국 정부 앞에 나선 제1혁명 과업"이라는 결정을 내린 사실도 상기했다.

신문은 아울러 경제부문에서도 자립성을 부단히 향상시켰다고 언급했다. 특히 경제 관리를 개선하기 위해 "경제 사업에 대한 중앙집권적이며 통일적인 지도를 강화했다"면서 그 결과 "인민경제 각 부문과 단위들 사이의 생산적 연계가 더욱 강화되고 균형적 발전이 추진되는 속에 경제 전반이 지속적인 상승 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근로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려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조건에서도 장성과 전진을 가져온 것은 우리의 경제 건설 방향이 정확하다는 것을 입증하며 그 생활력은 앞으로 더 뚜렷이 부각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문은 아울러 지난 10월 김정은 총비서가 중앙간부학교 기념강의에서 제시한 '새 시대 5대 당 건설 방향'에 대해 "우리식 사회주의의 보다 휘황한 내일을 기약해주는 전투적 기치"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당 강화 사업의 중요성도 피력했다.

그러면서 정치사상 강국, 군사 강국, 자립 경제를 기반으로 "우리는 얼마든지 자기 힘으로 승리할 수 있으며 앞으로 어떤 위기와 마주해도 자존을 견결히 고수하고 우리 식의 발전 전략을 착실하게 실행하면서 사회주의의 끊임없는 전진을 이룩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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