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MF, 월드컵 다녀온 뒤, 과체중이 됐다...펩 "왜 그런지 모르겠네"

신인섭 기자 2022. 12. 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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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칼빈 필립스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오는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앨런드 로드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리즈와 맞대결을 펼친다.

필립스는 매 시즌 40경기 이상의 경기를 소화하며 철강왕의 면모를 보였고, 2019-20시즌 16년 만에 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에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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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칼빈 필립스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오는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앨런드 로드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리즈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맨시티는 승점 32점으로 리그 2위에, 리즈는 승점 15점으로 리그 15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한 선수를 향해 분노했다. 주인공은 필립스다. 그가 부상인지 묻는 질문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는 부상당하지 않았다. 그는 과체중으로 돌아왔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며 한탄했다.

이어 "그는 훈련 세션을 하고 경기를 할 수 있는 상태로 돌아오지 않았다. 그것이 그가 뛸 수 없는 이유다. 그는 준비되면 뛸 것이고, 우리는 그를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필립스는 2010년부터 리즈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리즈 성골 출신이다. 2014년 1군 무대에 데뷔한 뒤 2016-17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중용 받기 시작했다. 필립스는 매 시즌 40경기 이상의 경기를 소화하며 철강왕의 면모를 보였고, 2019-20시즌 16년 만에 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에 공헌했다. 

필립스는 '요크셔 피를로'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중원에서 영향력이 상당하다.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 위치해 활동량, 태클, 수비력, 가로채기 등이 장점이며 패싱 능력 또한 뛰어나다. 이러한 활약에 맨시티가 영입을 추진했다. 맨시티는 페르난지뉴가 팀을 떠나게 되면서 중원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영입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필립스는 EPL 1라운드에 교체로 출전해 단 1분을 소화한 것이 전부다. 이후 부상까지 겹치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다행히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에서 회복해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했지만, 주드 벨링엄에 밀리며 2경기 교체 출전(40분 소화)가 전부였다.

잉글랜드가 8강에서 패하며 필립스는 약 10일간의 휴식을 부여받았다. 하지만 복귀 이후에도 스쿼드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맨시티는 지난 23일 열린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6강에서 리버풀과 맞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필립스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다가오는 리즈와의 경기에서도 필립스는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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