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몸값 수직상승..한달 사이 예상 이적료 15억원 '껑충'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간판 공격수로 우뚝 선 조규성(24·전북)의 예상 이적료가 1년 사이에 190만 유로(약 25억9000만원)나 급등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유럽의 축구 전문 인터넷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4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에 활약한 53명의 새로운 이정료 추정치를 발표하고 조규성의 몸값은 11월 140만유로에서 12월 250만유로(약 34억원)로 평가했다. 월드컵에서 2골을 터뜨리며 한국 대표팀의 공격을 이끈 후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기 1년 전과 비교하면 몸값은 더 크게 뛰었다. 지난해 12월 평가된 예상 이적표는 불과 60만유로였다. 4배가 넘게 뛰어 몸값만 190만유로가 올랐다.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조규성은 유럽의 여러 구단에서 관심을 보였다. 외신에선 튀르키예와 스코틀랜드 등의 클럽에서 조규성을 원한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카타르 월드컵 종료 기준 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선수는 득점왕을 차지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다. 개막 전 1억6000만유로(약 2180억원)에서 1억8000만유로(약 2450억원)로 2000만유로 상승했다.

이어 크로아티아의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가치가 6000만유로(약 817억원)에서 7500만유로(약 1022억원)로 1500만유로 상승했고, 네덜란드의 코디 학포는 개막 전 4500만유로(613억원)에서 월드컵이 끝난 직후 6000만유로(817억원)로 이적료가 예상됐다.

그 밖에도 가나의 모하메드 쿠두스가 1500만유로에서 2000만유로, 일본의 도안 리쓰는 1200만유로에서 1500만유로도 몸값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이번 발표에서 손흥민의 몸값은 발표되지 않았다. 월드컵 이전 평가된 예상 이적료는 7000만유로(약 954억원)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