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활약' 한화 장진혁·김재영 "주전으로 '비상'하겠다!" [SS 인터뷰]

황혜정 2022. 12. 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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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외야수 장진혁(29)과 투수 김재영(29)이 2023시즌 주전 도약을 다짐했다.

호주에서 구종을 여러가지 만들고 왔다는 김재영은 "주무기를 쓰지 않고도 6~7이닝을 던졌다는 것이 자신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경쟁을 통해 내 자리를 찾는 것이 목표다. 호주의 경험이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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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한화 장진혁, 김재영. 인천공항 | 황혜정기자 et16@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주전으로 비상(飛翔)하겠다!”

한화 이글스 외야수 장진혁(29)과 투수 김재영(29)이 2023시즌 주전 도약을 다짐했다. 이들은 호주프로리그(ABL) 질롱코리아에서 활약한 뒤 지난 21일 귀국했다.

한달 간의 여정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왔다고 입을 모았다.
한화 외야수 장진혁. 스포츠서울DB.
장진혁은 15경기 타율 0.264(53타수 14안타) 5타점 6득점 4도루 OPS .786을 기록했다. 장진혁은 “아직 성과라고 이야기하기는 그렇지만 이병규 감독님 밑에서 많이 배우면서 조금 더 확신을 얻었다. 시즌은 해봐야 알기 때문에 아직 조심스럽지만 좌투수를 상대하는 법 등을 익히면서 자신감을 많이 얻어서 온 것 같다”고 했다.
김재영은 개막전 선발을 포함해 6경기(34.1이닝) 등판해 1승(3패) 평균자책점 4.72을 기록했다. 김재영은 “비시즌 따뜻한 곳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곳이 없는데, 경기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한국에서 경기를 뛰면서 부족했던 점을 많이 채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면서 부족했던 이닝을 채울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만족한다. 정말 많이 배웠다”고 했다.
한화 이글스 김재영. 스포츠서울DB.
두 사람 모두 2022시즌 확실한 주전으로 뛰지 못했다. 장진혁은 41경기 출전해 타율 0.233을 기록했다. 군 제대 후 후반기부터 프로무대에 나섰지만,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부족했다. 김재영은 30경기 출전해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2016년 2차 1라운드(전체 2번)로 입단하며 기대주로 꼽혔지만, 올시즌 선발 기회는 단 한번에 불과했다.

김재영은 내년 시즌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린다. 호주에서 구종을 여러가지 만들고 왔다는 김재영은 “주무기를 쓰지 않고도 6~7이닝을 던졌다는 것이 자신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경쟁을 통해 내 자리를 찾는 것이 목표다. 호주의 경험이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장진혁은 “FA로 (채은성, 이태양, 오선진)선배들이 많이 오셨다. 어린 선수들이 많이 배우고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경기에 많이 나가는 것이 목표다.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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