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최고가 주택 잘나가네…현대건설, 광주 고급주택 ‘라펜트힐’ 공급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2. 12. 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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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펜트힐 투시도 [사진 = 현대건설]
최근 금리인상과 대출규제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주택 매수 심리가 위축됐다. 하지만, 고급주택에 대한 자산가들의 관심은 여전하다.

24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대표적인 고급주택으로 꼽히는 강남구 청담동 ‘PH129’는 지난 4월 145억원에 실거래됐다. 이 단지는 전 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각 가구마다 개별 엘리베이터가 있어 사생활보호에도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해운대 경동제이드’가 부산 자산가들의 주거지로 인기다. 해당 단지는 지난 1월 전용 234㎡가 75억원에 거래됐는데, 이처럼 높은 가격에 거래될 수 있었던 이유는 해운대해수욕장이 바로 앞에 위치해 바다 조망이 가능한 데다 높은 층고, 99㎡ 이상의 테라스 등 일반 주택과는 다른 차별성이 크게 작용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올해에는 지역을 대표할 만한 하이엔드 주택의 공급도 이어지고 있다. 대구 수성구에서는 모든 가구가 전용 165㎡ 이상의 대형 평형으로만 설계된 ‘빌리브 헤리티지’가 있다. 최고 분양가가 22억4600만원에 달하는 이 단지에는 수입 가구와 고급 마감재 적용은 물론, 고품격 커뮤니티 및 라이프 컨시어지 서비스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광주 첨단지구에는 ‘라펜트힐’이 공급 중이다. 광주시 광산구 월계동 일원에 들어서는 해당 사업장은 지하 3층~지상 22층, 2개동 전용 201~244㎡ 7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분양가는 광주 최고가인 20억~38억원대에 책정됐다. 최근에는 전 기아타이거즈 투수로 활약한 윤석민 선수가 계약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 구가가 광주에서 보기 드문 대형 평형의 펜트하우스로 설계됐다. 2.6m 높은 천장고에 거실과 다이닝 공간에는 우물천장(2.73m)까지 시공돼 개방감을 확보했다. 또한 개인 가구가 전유할 수 있는 넓은 테라스는 개인 정원이나 홈카페, 취미 공간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가구 내부는 유럽 가구 브랜드 페발까사와 이탈리아 수전 브랜드 제시 및 후드 브랜드 엘리카, 스위스 엑센트, 미국 콜러 및 아메리칸 스탠다드 등 외산 가구·소품들로 채워진다.

전형적인 판상형에서 탈피한 내부 평면도 눈길을 끈다. 먼저 가족이 함께 보내는 공용 공간(거실, 주방)과 사적인 시간을 보내는 개인 공간(침실)을 분리했다. 단지 안에는 각 라인별로 엘리베이터를 배치해 사생활 보호에도 신경을 썼다. 또 각 가구마다 전용 엘리베이터 홀도 특화했다.

아울러 지하 1~3층에는 계절별로 사용하지 않는 용품이나 부피가 큰 물건을 따로 보관할 수 있는 계절창고를 제공한다. 주차공간도 가구당 3.1대로 넉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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