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폭설 피해 막아라' 광주시 공무원들 휴일 반납 제설작업

박준배 기자 2022. 12. 2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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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설로 도시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광주시와 광주시의회, 5개 자치구 공무원들이 휴일을 반납하고 제설작업에 나선다.

광주시와 광주시의회는 24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전직원 눈치우기 활동을 펼친다.

광주는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최고 40㎝에 달하는 역대급 눈이 내리면서 도시가 마비됐다.

시와 자치구 공무원들은 전날도 삽과 빗자루를 들고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치우고 나면 곧바로 쌓이는 폭설에 애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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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의회·자치구 등 오전 9~12시 눈치우기
광주시청 공무원들이 대설특보가 발효된 22일 오전 시청 인근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광주시 제공)2022.12.22/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기록적인 폭설로 도시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광주시와 광주시의회, 5개 자치구 공무원들이 휴일을 반납하고 제설작업에 나선다.

광주시와 광주시의회는 24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전직원 눈치우기 활동을 펼친다.

공무원들은 거주지 동행정복지센터에 등록 후 눈치우기에 나선다. 참여자는 시간외 근무를 별도로 인정한다.

광주는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최고 40㎝에 달하는 역대급 눈이 내리면서 도시가 마비됐다.

시와 자치구 공무원들은 전날도 삽과 빗자루를 들고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치우고 나면 곧바로 쌓이는 폭설에 애를 먹었다.

시 종합건설본부와 5개 자치구는 시에서 보유하고 있는 살포기·덤프트럭 등 제설장비 47대와 민간 제설장비 189대를 추가 투입했다.

군에서도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고 광주소방안전본부는 전 직원의 5분의 1을 소집해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했다.

제설구간도 기존 505개 노선 641㎞에서 527개 노선 685㎞로 확대했으나 폭설 피해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사흘간 광주에 쌓인 눈은 평균 30.6㎝, 최대 적설량은 36.1㎝, 가장 많이 쌓인 곳을 측정하는 '최심적설량'은 40.0㎝로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최심적설량이 40㎝를 넘은 건 2005년 12월22일 40.5㎝ 이후 17년 만으로 1940년 기상관측 이래 2번째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 광주와 전남에 내려진 대설 특보를 해제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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