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박수홍 "죽어도 여한 없어… 내 가족 잘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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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이 결혼 전 아내 김다예씨와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말을 나눴다고 털어놨다.
방송 당일인 23일은 박수홍은 아내 김다예씨와 결혼식을 치른 날이기도 하다.
박수홍은 파리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내가 아내에게 '나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그랬더니 아내도 '나도 똑같은 생각을 했다'고 말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수홍은 23일 서울 모처 한 호텔에서 23세 연하 아내 김다예 씨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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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박수홍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파를 탔다. 방송 당일인 23일은 박수홍은 아내 김다예씨와 결혼식을 치른 날이기도 하다.
이날 방송에서 박수홍은 파리 에펠탑을 배경으로 찍은 웨딩사진을 찍으러 가던 당시를 떠올렸다. 박수홍은 파리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내가 아내에게 ‘나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그랬더니 아내도 ‘나도 똑같은 생각을 했다’고 말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박수홍은 “어느 정도 해결되고 (파리에) 가는 것였다”고 말했고, 이에 손헌수는 “2년 가까이 큰 전쟁을 치른 거 아니냐. 가장 힘들 때 이런 시간이 올 거라고 상상이나 했겠냐”고 말하며 박수홍의 안타까운 상황에 공감해줬다.
박수홍은 “힘들 때 매번 ‘우리 나중에 둘이 파리 가자’고 한 적이 있다”며 “에펠탑 앞에서 사진 찍자고 했었는데, 진짜 그런 날이 왔다”고 감격스러워했다.
그러면서 박수홍은 “힘든 시간을 버텨준 아내도 고맙고, 옆에서 응원해준 너(손헌수)도 고맙다”며 “다시 봐도 너무 행복하다”고 말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끝으로 박수홍은 “그동안 어려움이 많았는데 저를 일으켜 세워주시고 마음으로 도와주시고 위로해주신 많은 분들 정말 감사하다”며 “내가 진짜 가장이 됐다. 예쁜 가정 만들고, 무슨 수가 있어도 내 가족을 잘 지켜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박수홍은 23일 서울 모처 한 호텔에서 23세 연하 아내 김다예 씨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1부 손헌수, 2부 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는 강호동, 유재석, 최성국 등 수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부모 대신 오랜 지인인 김수용과 박경림이 혼주 역할을 대신했다. 두 사람은 입구에서 하객들을 맞이해 감동을 선사했다.
개그맨 김국진이 성혼선언을 통해 두 사람의 결혼을 선포했고, 축가는 멜로망스 김민석과 이찬원 등이 불렀다. 특히 박경림은 과거 박수홍과 함께 했던 ‘착각의 늪’을 ‘사랑의 늪’으로 개사해 불렀고, 조혜련은 ‘아나까나’를 불러 현장 분위기를 한껏 업시켰다. 이밖에도 하객으로 참석한 가수 김호중이 깜짝 축가를 불러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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