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쌍둥이 母 "선택적 유산 고민, 심장 소리 듣고 많이 울어" [오둥이]

최혜진 기자 2022. 12. 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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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오둥이'에서 다섯 쌍둥이의 출산 과정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교양프로그램 '금쪽같은 오둥이'(이하 '오둥이')에서는 다섯 쌍둥이를 출산한 군인 김진수, 서혜정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서혜정 씨는 다섯 쌍둥이 출산 전 선택적 유산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택적 유산을 해야 하나? 해야만 하나?' 그런 생각으로 병원에 갔는데 다섯 개의 심장 소리를 듣는데 마지막 심장 소리가 엄청 크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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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최혜진 기자]
/사진=채널A
'금쪽같은 오둥이'에서 다섯 쌍둥이의 출산 과정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교양프로그램 '금쪽같은 오둥이'(이하 '오둥이')에서는 다섯 쌍둥이를 출산한 군인 김진수, 서혜정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서혜정 씨는 다섯 쌍둥이 출산 전 선택적 유산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택적 유산을 해야 하나? 해야만 하나?' 그런 생각으로 병원에 갔는데 다섯 개의 심장 소리를 듣는데 마지막 심장 소리가 엄청 크더라"고 말했다.

이어 "집에 오는 길에 많이 울었다. 그 소리를 듣고 나니 그 선택(선택적 유산)을 할 수가 없더라"고 덧붙였다.

선택적 유산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도 공개됐다.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전종관 교수는 "다섯 명의 아기를 이끌고 가지 않는다고 하면 결국은 한 명이나 두 명을 선택해야 한다. 그런데 그 선택하는 기준이 애매하다"며 "아기를 한 명이나 두 명을 희생시키면 (다른 아기들의) 예후가 좋을지는 모르는 거다. 왜냐하면 희생된 아기가 같이 있을 때 나머지 아기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종관 교수는 서혜정 씨 출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전종관 교수는 "28주까지라면 엄마가 견뎌서 충분히 아기를 다 살릴 수 있는 기회가 높았다. 그래서 28주에 낳기로 했는데 엄마가 '컨디션이 좋아요. 일주일 더 있다가 낳으며 안 될까요'라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는데 28주 되는 다음 날 새벽 양수가 터졌다"고 전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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