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에리 감독, 30여년만에 칼리아리 사령탑 복귀

박상현 기자 2022. 12. 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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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무려 32년만에 이탈리아 칼리아리의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라니에리 감독이 처음 맡은 팀은 비고르 라메치아지만 프로팀은 칼리아리가 처음이다.

라니에리 감독은 지난 1988년부터 1991년까지 칼리아리의 지휘봉을 잡았다.

칼리아리가 라니에리 감독은 무려 32년만에 다시 선임한 것은 최근 세리에B로 떨어진 구단의 성적과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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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 1991년까지 칼리아리 지휘, 2연속 승격 이끌어

[뉴캐슬=AP/뉴시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왓포드 감독이 1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터치라인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2022.01.16.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노장'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무려 32년만에 이탈리아 칼리아리의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칼리아리 구단은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니에리 감독이 팀을 이끌게 됐다고 발표했다.

라니에리 감독은 칼리아리와 깊은 인연이 있다. 라니에리 감독이 처음 맡은 팀은 비고르 라메치아지만 프로팀은 칼리아리가 처음이다. 라니에리 감독은 지난 1988년부터 1991년까지 칼리아리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라니에리 감독은 나폴리(1991~1992), 피오렌티나(1993~1997), 발렌시아(1997~1999, 2004~200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999~2000), 첼시(2000~2004), 파르마(2007), 유벤투스(2007~2009), AS 로마(2009~2011, 2019), 인터 밀란(2011~2012), AS 모나코(2012~2014), 레스터 시티(2015~2017), 낭트(2017~2018), 풀럼(2018~2019), 삼프도리아(2019~2021), 왓포드(2021~2022) 등 다양한 클럽을 맡았다. 2014년에는 그리스 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다.

칼리아리가 라니에리 감독은 무려 32년만에 다시 선임한 것은 최근 세리에B로 떨어진 구단의 성적과 관련이 있다.

칼리아리는 지난 세리에C까지 떨어진 지난 1988년 라니에리 감독을 선임했다. 이후 라니에리 감독은 지도력을 발휘하며 2연속 승격이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1989년 칼리아리를 세리에B로 승격시킨 라니에리 감독은 1990년 세리에A까지 끌어올렸다. 칼리아리는 다시 한번 라니에리 감독에게 위기에 빠진 구단을 구해달라는 중책을 맡긴 것이다.

라니에리 감독은 레스터 시티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으로 이끌었지만 최근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다.

라니에리 감독은 2018년 11월 풀럼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3승 3무 11패의 성적만 남긴채 불과 3개월여만에 경질됐다. 2019년 3월 AS 로마를 맡았지만 역시 2개월만에 지휘봉을 놓았다. 지난해 10월에는 왓포드를 맡았지만 14경기에서 2승 1무 11패의 성적으로 역시 3개월만에 경질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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