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전날인 오늘도 강추위 계속…제주·전라 등 많은 눈

김천 기자 2022. 12. 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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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오후 연인들이 팔짱을 낀 채 서울 명동거리를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성탄절 전날인 오늘(24일)도 강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제주와 전라 곳곳에는 많은 양의 눈이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4도에서 7도 사이로 어제보다는 높겠지만 평년보다는 낮아 매우 춥겠습니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습니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대전 -1도, 광주 -1도, 춘천 -2도, 청주 -1도, 전주 -1도, 강릉 7도, 대구 3도, 부산 6도, 제주 7도, 울릉도·독도 4도 등입니다.

강원동해안과 일부 충남서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 전라내륙, 경남권남부를 제외한 경상권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됐습니다.

눈 소식도 있습니다. 제주도는 이날 눈 또는 비가 내리겠으며 전북서해안과 전남서부권은 오전까지 눈이 내리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5㎝~10㎝(많은 곳은 15㎝ 이상), 전라서해안·제주도중산간·울릉도·독도 2㎝~7㎝입니다.

전남권서부(서해안 제외), 제주도해안에는 1㎝~5㎝의 눈이 쌓이겠으며 충남서해안은 1㎝ 내외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추위를 몰고 온 상층의 찬 공기가 북동쪽으로 물러가고 있지만 여전히 찬 공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내려오는 상황"이라며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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