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투수 킴브렐, 필라델피아와 1년 128억원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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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LA 다저스의 뒷문을 맡았던 크레이그 킴브렐이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간다.
킴브렐은 올 시즌을 앞두고 켄리 젠슨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떠나면서 다저스로 이적해 뒷문을 막아줄 것으로 기대받았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마음을 사기에 부족했다.
킴브렐이 마무리 투수로서 전성기가 지났다고는 하지만 필라델피아의 뒷문을 어느 정도 지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필라델피아는 올 시즌 뒷문을 코리 크네블과 사란토니 도밍게스 등에게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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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6세이브 더하면 역대 700번째 400세이브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올 시즌 LA 다저스의 뒷문을 맡았던 크레이그 킴브렐이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간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소식을 전하는 MLB닷컴은 24일(한국시간) 미국 ESPN의 제프 파산의 기사를 인용해 킴브렐이 필라델피아와 1년 1000만 달러(128억원)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킴브렐은 현역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올 시즌까지 394세이브를 기록하며 마리아노 리베라(652세이브), 트레버 호프만(601세이브), 리 스미스(478세이브),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437세이브), 존 프랑코(424세이브), 빌리 와그너(422세이브)에 이어 최다 세이브 7위에 올라있다. 6세이브만 더하면 역대 7번째 400세이브를 달성하게 된다.
하지만 킴브렐의 최근 기록은 좋지 않다. 올해 다저스에서 거둔 킴브렐의 성적은 6승 7패 22세이브에 평균자책점 3.75다. 4점대에 가까운 평균자책점은 마무리 투수로는 적절하지 않다.
실제로 킴브렐의 평균자책점은 지난 2019년부터 급격하게 올라갔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만 하더라도 가장 좋지 않았던 평균자책점이 2.58이었다. 그러나 2016년 평균자책점이 3.40으로 올라가더니 2019년에는 6.53까지 치솟았다. 2020년에도 평균자책점이 5.28이나 됐다.
킴브렐은 올 시즌을 앞두고 켄리 젠슨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떠나면서 다저스로 이적해 뒷문을 막아줄 것으로 기대받았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마음을 사기에 부족했다. 결국 킴브렐은 LA의 포스트시즌을 함께 하지 못했다.
킴브렐이 마무리 투수로서 전성기가 지났다고는 하지만 필라델피아의 뒷문을 어느 정도 지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필라델피아는 올 시즌 뒷문을 코리 크네블과 사란토니 도밍게스 등에게 맡겼다. 하지만 크네블이 12세이브, 도밍게스가 9세이브에 그쳤을 정도로 완벽하게 뒷문을 책임지진 못했다. 필라델피아는 크네블, 도밍게스 외에도 데이빗 로버트슨, 브래드 핸드, 호세 알바라도 등 다양한 선수들에게 뒷문을 맡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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