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유가족, LIV골프의 마스터스 출전 소식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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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희생자 유가족들은 'LIV 골프 인비테이션 시리즈' 선수들의 마스터스 출전에 대해 분노했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은 지난 2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으로 출범한 LIV골프 선수들의 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9.11 테러 희생자 유가족들은 성명서를 내면서 "우리는 그날을 잊지 않고 있다. 마스터스에 LIV골프 선수들이 출전하면 4월 대회 장소에서 항의 시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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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출전 확정 되면 항의 시위 할 것"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9.11 테러' 희생자 유가족들은 'LIV 골프 인비테이션 시리즈' 선수들의 마스터스 출전에 대해 분노했다.
2023년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골프는 내년 4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열린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은 지난 2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으로 출범한 LIV골프 선수들의 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자격요건만 채우면, 마스터스에 참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9.11 테러 희생자 유가족들은 성명서를 내면서 "우리는 그날을 잊지 않고 있다. 마스터스에 LIV골프 선수들이 출전하면 4월 대회 장소에서 항의 시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1년 9월 발생한 9.11테러는 약 3000명이 숨지고, 2만5000명이 다친 역사상 최악의 테러이다. 사건에 연루된 테러범 19명 중 15명의 국적이 사우디아라비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들은 LIV골프로 이적한 선수들도 비난했다. 이들은 지난 6월 필 미컬슨, 패트릭 리드, 더스틴 존슨 등 미국인들이 LIV 골프에 입성한 것에 크게 분노하며 항의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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