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유망주, 올시즌 ‘28분’ 뛰고 방출 수순

2022. 12. 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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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지난 여름 많은 기대를 모으며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했던 윙백 제드 스펜스가 다음달 팀을 떠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토트넘에서 출전 시간을 좀처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2부 리그 노팅엄 포레스트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지시간 24일 더타임스와 ESPN 등 복수의 매체는 “스펜스가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임대 형태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지 반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눈엔 들지 못했다는 게 스펜스에 대한 이들 매체의 평가다.

스펜스는 2000년생, 스물두 살로 지난 8월 2부 리그인 잉글리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 미들즈브러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당초 스펜스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의 라이트 윙백 ‘타깃 1호’로 여겨졌다. 그는 앞서 머물렀던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대활약을 펼치며 구단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공을 세웠고, 여러 빅클럽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그에게 직접 눈독을 들이고 영입을 추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 사이에서도 기대가 샘솟았다.

그러나 스펜스는 토트넘에서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선 3경기에 나서 각각 1분씩 총 3분을 뛰었고, 카라바오컵에선 25분을 뛰는 등 4경기에 걸쳐 28분간 기용되는 데 그쳤다. 한때 ‘2부 리그 최고 윙백’으로도 불렸던 스펜스로서는 상당한 굴욕적인 상황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런가 하면 그 사이 콘테 감독이 스펜스 영입을 두고 “내 의사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구단이 추진한 일”이라고 선을 그으면서 스펜스의 운명엔 한층 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웠다. 콘테 감독은 여전히 맷 도허티나 에메르송 로얄을 선호하고 있다.

ESPN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다른 구단들을 비롯해 EFL 챔피언십에서도 입질이 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스펜스에 대해 좋은 기억이 많은 노팅엄 포레스트가 그의 차기 행선지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유력하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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