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리] 사람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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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을 이렇게 못 구해서 힘들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문을 연 지 20년이 넘은 여의도의 한 만둣국집.
최근 한파가 찾아왔지만 대기표를 받고 줄을 서야 할 정도로 문전성시다.
급한 마음에 월급을 70만 원이나 올리고 숙식까지 제공하겠다 했지만, 사람은 구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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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을 이렇게 못 구해서 힘들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문을 연 지 20년이 넘은 여의도의 한 만둣국집. 최근 한파가 찾아왔지만 대기표를 받고 줄을 서야 할 정도로 문전성시다. 단체 예약도 부쩍 많아졌다. 코로나로 입은 타격이 이제 회복되나 싶은데, 식당 사장 남승욱 씨는 예기치 않은 상황에 부딪혔다. 바로 일할 사람이 없다는 것.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 봄부터 종업원 구인 광고를 냈는데 찾아오는 사람은 1명에 그쳤다. 급한 마음에 월급을 70만 원이나 올리고 숙식까지 제공하겠다 했지만, 사람은 구해지지 않았다. 연중무휴였던 식당은 결국, 지난 8월부터 일요일마다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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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명은 있어야 공장이 돌아가는데 지금 직원이 40명 있어요"
경기도 김포시의 한 주물공장. 한때 2교대로 분주하게 돌아가던 공장의 풍경은 이제 찾아볼 수 없다. 종일 돌아가던 기계들도 가동이 멈춘 지 오래다. 일할 사람을 못 구해서다.
한쪽에선 취업난, 한쪽에선 구인난…왜?
업종 간 인력 불균형도 심각해졌다. 코로나 기간 동안 노동력이 플랫폼 산업으로 급격하게 이동했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음식점 종사자 수는 코로나 전에 비해 6.9% 감소한 반면, 택배와 배달업이 포함된 운수 및 창고업 종사자 수는 15.9%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로 급속화 됐고, 출산율 감소 등으로 인구 구조가 변화하면서 예전으로 돌아가긴 힘들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이번 주 SBS 뉴스토리는 구인난으로 고통받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전문가들과 함께 대안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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