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폭설에 끊겼던 제주 하늘길 차츰 정상화
오재용 기자 2022. 12. 24. 09:27
강풍과 폭설로 끊겼던 제주 하늘길이 차츰 정상을 찾고 있다.
24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5분 김포행 아시아나항공을 시작으로 대구로 가는 진에어 LJ580편과 김포로 가는 티웨이항공 TW702편 등도 제주를 떠났다. 제주를 덮친 폭설과 강풍으로 22일 오후부터 제주노선 항공기가 모두 결항되면서 제주에 발이 묶였던 관광객 등이 떠나고 있는 것이다.
이날 제주공항에서는 491편(출발 245, 도착 246)의 운항이 계획돼있다. 다만 일부 항공편은 호남 지역 등 다른 지역 기상상황으로 인해 결항이나 지연 운항되고 있다. 7시40분 광주로 향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1604편은 이날 오전 10시20분 지연 출발한다. 8시25분 군산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진에어 LJ482편은 결항됐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제주를 떠나거나 대기표를 구하려는 관광객 등으로 북적이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에 강풍과 대설이 이어지면서 제주공항에서는 지난 22일 279편이 결항한데 이어 지난 23일에는 단 4편만 운항하고 사전 결항편을 포함해 477편이 결항하는 등 이틀간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했다. 이 때문에 관광객 3만 여명이 제주에 발이 묶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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