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랬지만 희망 본 우동현, 개인 최다 ‘19P 9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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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현이 19점 9리바운드로 개인 최다를 경신했지만, 패배로 웃지 못했다.
선발 출전한 우동현은 30분 8초 동안 19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19점을 올리며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새로 썼고, 데뷔 후 처음으로 30분 이상 코트를 밟았다.
9리바운드 또한 최다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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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최서진 기자] 우동현이 19점 9리바운드로 개인 최다를 경신했지만, 패배로 웃지 못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3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맞대결에서 79-84로 패해 4연패에 빠졌다.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패했지만, 우동현의 활약은 놀라웠다. 선발 출전한 우동현은 30분 8초 동안 19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은 5개를 시도해 5개를 성공했다. 100%의 성공률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19점을 올리며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새로 썼고, 데뷔 후 처음으로 30분 이상 코트를 밟았다. 개인 최다 득점 종전 기록은 2022년 12월 11일 안양 KGC전에서 올린 12점이다. 9리바운드 또한 최다 기록이다.
우동현은 2쿼터에만 3점슛 2개를 연속으로 성공하며 KT의 흐름을 끊어냈다. 3쿼터에는 3점슛 3개를 넣으며 박빙의 승부를 만들었다. 4쿼터에는 득점하지 못했지만,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과 어시스트로 KT를 끈질기게 추격했다.
올 시즌 유독 우동현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유도훈 감독도 우동현을 선발 출전 명단에 포함, 30분 이상의 출전 시간을 부여함으로써 믿음을 드러냈다.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우동현과 신승민의 투혼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스공사가 패해 빛이 바랜 우동현의 활약이지만, 식스맨으로 서울 SK와 KGC에서 뛰었던 우동현은 비로소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높은 에너지레벨과 작은 신장에도 뛰어난 운동능력, 성실함이 그를 가스공사의 주전으로 만들었다. 이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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