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리그 방식·24팀 출전' ACL 또 한 번의 대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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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클럽 축구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목표를 내걸었던 아시아축구연맹(AFC)이 판도를 바꿀 개혁안을 승인했다.
AFC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아 클럽 축구를 더욱 강화하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발전을 바탕으로 새 시대를 여는 것을 목표로 한 가운데 몇 가지 판도를 바꿀 개혁안을 승인하면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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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아시아 클럽 축구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목표를 내걸었던 아시아축구연맹(AFC)이 판도를 바꿀 개혁안을 승인했다. 또 하나의 대회가 추가되면서 동시에 기존 대회들은 방식이 변경되는데, 특히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가 큰 변화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AFC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아 클럽 축구를 더욱 강화하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발전을 바탕으로 새 시대를 여는 것을 목표로 한 가운데 몇 가지 판도를 바꿀 개혁안을 승인하면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존에 유지되어왔던 ACL과 AFC 컵에 더해, 새롭게 세 번째 하위 대회를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대회에 참가하는 클럽팀 수나 운영 방식 등을 변경할 예정이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단연 ACL이다. 현재 동아시아와 서아시아 각각 20개 팀씩 총 40개 팀이 참가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에서, 각각 12개 팀씩 총 24개 팀에만 출전권을 부여해 경쟁하는 체제로 바뀐다.
기존에 동아시아와 서아시아 각각 4개 팀씩 5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통해 16강 진출팀을 가렸던 방식에도 변화가 생긴다. 12개 팀이 하나의 리그를 구성해 경쟁한다. 한 팀당 8경기를 치르는데 홈과 원정 4경기씩 일정을 소화한다. 이후 승점으로 순위를 가려 상위 8개 팀이 16강에 진출하고, 8강부터는 중립지에서 단판 승부로 경쟁하는 시스템이다.
AFC 컵의 경우 40개 팀에서 32개 팀으로 수를 줄인다.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상위 2팀이 토너먼트에 오른다. 새롭게 신설되는 세 번째 하위 대회는 20개 팀이 5개 조로 나뉘어 대결한다. 각 조 1위 팀이 8강에 오르고 각 조 2위 중 상위 3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AFC는 "개편이 된다면 주관 대회에 참가하는 클럽팀은 274개 팀에서 287개 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로 다른 지역의 클럽들이 새로운 경쟁을 펼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외국인 선수 쿼터제 변경도 예고했다. AFC는 "클럽 대회의 퀄리티와 위상을 더 높이기 위한 획기적인 결정이다. 2024~2025시즌부터는 외국인 선수 등록 제한을 아예 폐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자연스레 K리그는 또 한 번의 고뇌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아도 올해 초 AFC가 외국인 선수 쿼터를 늘리기로 결정하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전문가들과 관계자들을 모아 공청회를 여는 등 의견을 종합하기 위해 오랜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절충안을 도출한 끝에 지난 10월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를 6명(국적 무관 5명과 AFC 가맹국 국적 1명)으로 늘리되, 최대 4명(국적 무관 3명과 AFC 가맹국 국적 1명)만 경기 중 동시 출장이 허용하는 것으로 발표했다. 그로부터 불과 두 달도 만에 새로운 변화가 예고된 만큼 다시 골머리를 앓게 생겼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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