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도 "배우도 카타르시스 느껴요"…잔혹한 복수극 '스위니토드'
[앵커]
연쇄 살인범이 주인공인 잔혹한 스릴러에 슬픈 드라마, 유머가 담긴 블랙코미디까지… 뮤지컬 '스위니토드'의 공연이 한창입니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의사 역으로 익숙했던 전미도 씨가 러빗부인으로 변신했는데요.
신새롬 기자가 직접 만났습니다.
[기자]
<뮤지컬 '스위니토드' 중> "한 입 드셔보세요. 어때요. 역겹죠. 쏠리죠. 알아요. 난해한 맛이죠. 자 이걸 마셔요. 이 끔찍한 파이"
런던에서 제일 맛없는 파이를 파는 파이집 주인 러빗부인과,
<뮤지컬 '스위니토드' 중> "콧노래~"
15년간 억울한 옥살이로 불타는 복수심에 사로잡힌 비운의 이발사 토드.
뮤지컬 음악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의 대표작 '스위니토드'가 3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이규형 / 배우> "이 역할을 하고 싶어 하지 않는 남자 배우는 없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굉장히 매력적인 복수, 정말 이를 갈고 있는 그런 역할이라 너무 매력적이죠."
속사포처럼 쏟아지는 대사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음까지.
6년 만에 러빗부인으로 돌아온 배우 전미도는 쉽지 않은 역할인 만큼, 매력도 더 크다고 말합니다.
<전미도 / 배우> "노래를 하면서 다음 가사가 뭔지를 머릿속으로 계속 생각을 해야 해서, 이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놓칠 수 없는 긴장감이에요. 또 배우로서도 이 역할은 좀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역할이고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채송화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 뒤 돌아온 무대인 만큼, 감회는 남달랐습니다.
<전미도 / 배우> "일단 무대에 서는 것 자체가 굉장히 마약 같은 거라서 한동안 안 서니까 정말 너무너무 그립더라고요."
잔인한 스토리 안에 블랙 코미디를 잘 살려내는 건 이규형만의 전매특허입니다.
<이규형 / 배우> "블랙 코미디다 보니까 재밌는 장면들이 많잖아요. 주로 재밌는 장면들에 저만의 호흡을 잘 녹여보려고 이런저런 시도를 연습 때부터 해봤던 것 같아요."
실력파 배우들이 시종일관 긴장감 넘치는 무대를 선사합니다.
<현장음> "들어는 봤나. 스위니토드~"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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