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부광약품 오픈이노베이션 결실…투자 美바이오기업, FDA 신약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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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 부광약품이 투자한 미국 바이오기업 에이서 테라퓨틱스(ACER theraputics, 이하 에이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허가를 받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FDA는 이날 에이서의 신약 후보물질 올프루바(Olpruva, ACER-001)에 대해 품목허가를 했다.
부광약품은 에이서에 지난 2015~2016년 총 400만달러(약 46억원)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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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46억 투자…"앞으로도 오픈이노베이션 지속"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김현 특파원 = 국내 제약사 부광약품이 투자한 미국 바이오기업 에이서 테라퓨틱스(ACER theraputics, 이하 에이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허가를 받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FDA는 이날 에이서의 신약 후보물질 올프루바(Olpruva, ACER-001)에 대해 품목허가를 했다. 요소회로질환(UCD)에 대한 보조요법이다. UCD는 요소회로 내 혈류에서 암모니아를 제거하는 효소의 부족으로 발생하는 유전성 질환이다.
관련 기대감으로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에이서의 주가는 11월 29일 종가 1.16달러에서 이달 23일 3.72달러까지 220% 상승했다.
부광약품은 에이서에 지난 2015~2016년 총 400만달러(약 46억원)를 투자했다. 2015년 7월 23억원을 출자해 에이서 주식 30만6477주를 취득했고, 2016년 4월에도 23억을 투자해 23만8095주를 확보하면서 당시 지분율 12.89%로 에이서의 대주주로 올랐다.
이후 에이서는 2017년 9월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오펙사 테라퓨틱스(이하 오펙사)와 합병하면서 우회상장했다. 이에 부광약품의 초반 보유 지분율은 합병비율에 따라 8.4%로 줄었으며, 그 뒤 2017~2018년과 2020년 총 3차례의 유상증자로 지분율이 계속 줄어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보유 지분율은 4.12%로 감소했다.
에이서는 지난해 12월 29일 나스닥 거래소로부터 상폐 관련 경고 서한을 받기도 했다. 에이서의 상장증권의 최소가치(Minimum Value of Listed Securities), 즉 시가총액이 30일(영업일 기준) 연속 나스닥 주식상장 유지에 필요한 최소 기준 3500만달러(약 419억원)를 밑돌았다는 게 관련 서한 내용이다.
에이서는 신약개발 성과 기대감이 몰리면서 지난 달 말부터 주가가 꾸준히 오른 상태다. 11월 29일부터 이달 23일까지 220% 상승했고, 지난 6개월간은 205% 올랐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회사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의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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