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원 "수능 400점 만점에 392점, 쉬웠다..'원빈 닮은꼴'로 광고도"('백반기행')[Oh!쎈 포인트]

[OSEN=김나연 기자] 배우 고주원이 자신의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23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우리 한우 밥상' 편으로 배우 고주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허영만은 한우 샤부샤부를 먹던 중 "학교다닐때 공부 잘했죠?"라고 질문을 던졌다. 고주원은 "못하진 않았다"며 "수능 몇점 받았냐"는 질문에는 "392점 받았다. 400점 만점이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허영만은 "그럼 거의 다 맞춘거네"라고 감탄했고, 고주원은 "수능이 유독 쉽기도 한 해였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배우로 데뷔하게 된 계기에 대해 "(대학생) 1학년 1학기때 길에서 매니저누나가 길거리 캐스팅을 했다. 그런데 연예계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때 버스를 같이 탔던 서울 친구가 '네 덕에 방송국이라도 한번 구경가자'고 해서 방송국에 갔다. 그당시 김지호 선배님을 방송국에서 뵀다. 그 매니저랑 친하더라. '이 매니저는 믿어도 되겠다' 싶었다. 그렇게 하다가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허영만은 고주원을 유심히 보며 "좀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라고 고민하더니 "대학교 다닐때 별명이 원빈이었다더라"라고 물었다.

고주원은 "맨 처음에 입학해서 신입생 환영회 할때 선배들이 원빈 닮았다고 '원반'이라고 얘기도 했다"고 밝혔고, 허영만은 "원빈씨 닮아서 광고에 캐스팅되지 않았냐"고 말했다.

이에 고주원은 "그때 '가을동화'가 한류열풍이 불면서 원빈선배님하고 닮은 꼴 남자 주인공을 찾다가"라고 비하인드를 설명했다.

허영만은 "별난 여자 별난 남자', '소문난 칠공주' 그런데서 엄청난 시청률을 올렸다"고 고주원의 인기를 언급했고, 고주원은 "보도국 쪽에서 되게 좋아하셨다. 두 작품 다 9시 뉴스 시작 전 작품들이라 시청률이 이어간다더라. 보도국에서 회식비도 주시고 사랑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허영만은 "요즘 나같은 모양이구나?"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백반기행'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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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