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홈파티 미리 준비하세요"…집에서도 근사하게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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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와 연말 대목 시즌을 맞은 유통업계가 홈파티족을 겨냥한 메뉴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코로나로 외부 모임 대신 홈파티를 계획하는 이들이 늘어서다.
24일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시사 관련 여론 조사 서비스인 '네이트Q'가 이달 초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하는 연말 계획'을 주제로 성인 30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한 결과 연말을 집에서 보내겠다는 응답자가 전체 응답자의 63%(1899명)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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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물가 부담에 집에서 연말 보내는 이 늘어나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크리스마스와 연말 대목 시즌을 맞은 유통업계가 홈파티족을 겨냥한 메뉴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코로나로 외부 모임 대신 홈파티를 계획하는 이들이 늘어서다.
여기에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외식 물가 부담에 강추위까지 겹치며 집에서 연말을 보내는 이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시사 관련 여론 조사 서비스인 '네이트Q'가 이달 초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하는 연말 계획'을 주제로 성인 30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한 결과 연말을 집에서 보내겠다는 응답자가 전체 응답자의 63%(1899명)을 차지했다.
외식 물가도 부담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5.0% 올랐다. 특히 외식 물가는 8.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을 맞아 외식을 계획했던 이들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통업계는 홈파티용 음식 등의 소비가 크게 늘 것으로 예측하며 다양한 행사를 선보였다.
이마트는 소비자들이 이마트앱 키친델리클럽 투표로 직접 구성한 '나만의 홈파티팩'을 준비했다. 로스트치킨, 훈제 삼겹살, 프렌치프라이, 구운 옥수수가 한 팩에 들어갔다.
롯데마트는 '랍스터 파티팩'을 1만팩 한정 판매한다. 랍스터는 파티에 어울리는 고급 식재료지만 스테이크와 비교했을 때 집에서 조리하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했다.
대형마트 델리 코너의 홈파티용 상품 매출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달 (12월 1~20일) 롯데마트 델리 매출은 전월 동기간 대비 약 15% 증가했다. 그중 플래터, 초밥, 디저트 상품들은 약 50% 이상 신장했다.
이마트 역시 12월 초부터 키친델리와 피코크 간편식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간편 조리가 가능한 외식 메뉴를 찾는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이마트 키친델리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12.1%, 피코크 매출은 4.9% 늘었다.
홈파티 메인 디쉬로 꼽히는 치킨과 피자 매출이 크게 늘어 튀김류와 즉석피자의 매출신장세가 각각 62.7%, 16.6%로 높게 나타났다. 바비큐·꼬치 등 구이류도 15.5% 늘어났다.
마켓컬리는 '컬리 스테이크 하우스' 기획전을 30일까지 연다. 최상급 한우부터 우대꽃갈비, 토마호크, 폭립 등 스테이크용 정육을 최대 30% 할인한다. 연어·관자·랍스터 등 해산물 스테이크부터 유명 레스토랑 밀키트, 각종 장식 및 소스까지 140여 가지 상품을 준비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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