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을 열다] 다누리, 계획보다 더 순항 중…29일 최종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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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의 달 궤도 진입기동(달 상공 100km 임무궤도에 안착하는 과정)이 일부 기동을 생략할 정도로 순항하고 있습니다.
앞서 다누리는 17일 달 궤도에 도착, 진입기동을 시작했습니다.
1차 진입기동으로 달 상공 타원궤도(근월점 109km, 원월점 8,920km)를 형성한 다누리는 나머지 2~5차 진입기동을 거쳐 달 상공 100km 원 궤도로 변경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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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의 달 궤도 진입기동(달 상공 100km 임무궤도에 안착하는 과정)이 일부 기동을 생략할 정도로 순항하고 있습니다.
한국한공우주연구원은 다누리의 1, 2차 기동 결과를 분석한 결과 궤도 오차가 적다고 판단, 애초 어제(23일) 예정됐던 3차 기동을 생략했습니다.
앞서 다누리는 17일 달 궤도에 도착, 진입기동을 시작했습니다. 1차 진입기동으로 달 상공 타원궤도(근월점 109km, 원월점 8,920km)를 형성한 다누리는 나머지 2~5차 진입기동을 거쳐 달 상공 100km 원 궤도로 변경하게 됩니다.
다누리는 1차 진입기동에서 670초 동안 역추진을 시행, 시속 8,000km인 속력을 시속 7,500km로 줄였습니다. 이어 다누리는 21일 2차 기동에 성공했습니다.
다누리는 26일과 28일 차례대로 진입기동을 수행, 임무 궤도에 안착할 계획입니다. 28일 진입기동 결과에 따른 최종 성공 여부는 29일 알 수 있습니다. 다만 항우연 측은 26일과 28일 기동도 통합 기동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누리 전체 무게 678kg 가운데 260kg이 연료인데, 이 중 약 168.5kg이 진입 기동에 쓰입니다. 전체 연료 가운데 65%가량입니다. 항우연 측은 "전체 기동 횟수는 줄어들지만, 일부 기동이 통합돼 시행되는 개념이라 전체 사용 연료는 동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누리는 달 진입 기동이 성공하면 내년 1월 탑재체 초기동작을 점검하고 본체 기능시험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어 내년 2월부터 12월까지 달 상공 100km를 돌며 6개 탑재체로 탐사 임무를 수행합니다.
이승종 기자 (arg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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