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스타’ 조규성, 1년 사이 예상 이적료 26억원 급등

이두리 기자 2022. 12. 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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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과 선수들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조규성이 귀국 인터뷰를 하고 있다.문재원 기자



조규성(24·전북)의 예상 이적료가 1년 사이에 190만 유로(약 25억9000만원) 뛰었다.

유럽의 축구 전문 인터넷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4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뛰었던 주요 선수 53명에 대한 새로운 이적료 추정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조규성은 월드컵 이전인 11월 예상 이적료가 140만 유로였으나 월드컵이 끝난 뒤인 12월에는 250만 유로로 껑충 뛰었다. 한국 돈으로 34억원 정도에 이른다.

조규성은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전세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년 전인 지난해 12월 60만 유로였던 조규성의 예상 이적료는 1년 만에 250만 유로까지 상승했다. 조규성은 K리그 선수 가운데 이적료 추정치가 가장 많은 선수로도 집계됐다.

조규성에 대해서는 튀르키예, 스코틀랜드 등의 팀에서 관심을 보인다는 외국 매체의 보도가 나오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 득점왕에 오른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월드컵 개막 전 1억6천만 유로로 예상됐다가 이번 발표에서 1억8천만 유로로 상승했다. 한국 돈으로 2450억원 정도 되는 액수다.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인 요슈코 그바르디올(크로아티아)은 6천만 유로에서 7500만 유로로 이적료 추정치가 높아졌다. 네덜란드의 코디 학포 역시 11월 4500만 유로에서 12월에는 6천만 유로로 이적료가 예상됐다.

조별리그 한국과 경기에서 2골을 넣은 모하메드 쿠두스(가나)는 1500만 유로에서 2000만 유로가 되며 월드컵 이후 몸값이 껑충 뛰었다. 일본의 도안 리쓰도 1200만 유로에서 1500만 유로로 이적료 상승이 예상된다.

한국 국가대표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의 예상 이적료는 7000만 유로인데 손흥민에 대해서는 아직 월드컵 결과가 반영된 12월 자료가 나오지 않았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조규성만 12월 예상 이적료가 발표됐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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