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방한했던 카메룬 GK, 감독과 갈등 빚더니 결국 대표팀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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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오나나(26·인터밀란)가 카메룬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벗는다.
앞서 오나나는 지난달 29일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가 한창 진행 중인 도중 카메룬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탈한 후 조국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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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안드레 오나나(26·인터밀란)가 카메룬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벗는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도중 리고베르 송(46·카메룬) 감독과 갈등을 빚은 후 무단으로 이탈하면서 은퇴를 암시했던 그는 끝내 마음을 바꾸지 않았다.
오나나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끝없는 훈련과 끊임없는 여정, 많은 인내 끝에 카메룬 유니폼을 입는 위대한 꿈을 이루었다. 이를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모든 이야기는 아름답더라도 끝이 있기 마련이다. 카메룬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인연은 끝이 났다"고 은퇴를 밝혔다.
앞서 오나나는 지난달 29일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가 한창 진행 중인 도중 카메룬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탈한 후 조국으로 돌아갔다. 첫 경기였던 스위스전(0-1 패)이 끝난 후 리고베르 송 감독과 플레이 방식을 두고 충돌한 게 이유였다.
결국 카메룬축구협회(FECAFOOT)는 징계 절차를 밟았다. 사무엘 에투(41·카메룬) 회장은 "오나나는 규정에 따라 징계를 받았고, 스쿼드에서 완전히 제외됐다"며 "리고베르 송 감독의 선택과 결정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공식적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대해 오나나는 "항상 국가의 성공을 추구하는 책임자들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축구인이 자주 겪는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모든 노력과 에너지를 쏟았다. 그러나 상대방의 의지가 없었다"고 다시 한번 불만을 드러냈다.
이후 오나나의 차기 행보에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결국 26살 나이에 은퇴를 택했다. 그는 "수많은 선수가 오고 가지만 카메룬은 영원할 것이다. 내 마음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영원히 사랑할 것이고, 어디를 가든 카메룬을 지키기 위해 뛰겠다"면서 "2,700만 카메룬인들과 함께 응원하고 지지하겠다. 그동안 많은 응원을 보내준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사진 = Andre Onan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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