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락장에 5억 뛴 화곡동 아파트…초대형평수는 불황 무풍지대 [부동산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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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둔화, 대출금리 인상이 겹치며 부동산시장 침체가 짙어지는 가운데서도 서울시내 곳곳에서 신고가 경신 소식이 들리고 있다.
속칭 '빌라왕' 전세 사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화곡동에서도 초대형 평수에서 신고가 아파트가 나왔다.
전국 곳곳에서 신축 아파트도 신저가 행진이 속출하고 있지만 서울시내 아파트는 대형평수 위주로 신고가 거래가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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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평수 신고가 거래 잇따라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경기 둔화, 대출금리 인상이 겹치며 부동산시장 침체가 짙어지는 가운데서도 서울시내 곳곳에서 신고가 경신 소식이 들리고 있다. 속칭 ‘빌라왕’ 전세 사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화곡동에서도 초대형 평수에서 신고가 아파트가 나왔다.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서구 화곡동 ‘화곡푸르지오’ 192.22㎡(전용면적)는 지난달 23일 20억원에 손바뀜됐다.
이 아파트는 동일 평형 기준 약 1년 반만에 거래로, 기존 신고가(14억7000만원)보다 5억3000만원 높게 거래가 이뤄졌다.
중개업계에서는 초대형 평수인 만큼 수요가 있고, 인근 마곡에서도 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20억원에 매매가 체결된 상황은 특이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화곡동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호가도 22억까지 나왔던 매물”이라며 “인접한 동네인 마곡에서도 18억~19억대 매물이 나오고 있고, 큰 평수가 고가에 내놔도 수요가 있으니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국 곳곳에서 신축 아파트도 신저가 행진이 속출하고 있지만 서울시내 아파트는 대형평수 위주로 신고가 거래가 등장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마포구 서교동 합정메세나폴리스 전용 142.034㎡는 지난달 28일 25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직전 신고가(21억5600만원) 대비 3억4400만원 오른 금액이다. 광진구 광장동의 유진스웰 전용 165.327㎡도 지난달 30일 18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또한 직전 신고가(17억원)보다 1억5000만원 뛴 금액이다. 지난 7월 84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쓴 반포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222.7㎡도 3개월 뒤인 지난달 84억원에 또다시 거래가 이뤄졌다. 반포자이 244.5㎡는 지난 3월 75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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