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도 유튜브·인스타로…” MZ세대 절반은 ‘플랫폼’으로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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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의 절반 이상이 유튜브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의 플랫폼을 통해 재테크와 같은 금융·투자 정보를 습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답한 MZ세대의 56.4%는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튜브 등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플랫폼을 통해 금융·투자 정보를 습득하고 있었다.
설문에 응답한 MZ세대의 71.1%는 챌린지나 미션 등 게임형 부가서비스를 사용한 경험이 있고, 이 중 54.9%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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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금융플랫폼 이용 행태 보고서’
56.4%는 ‘플랫폼’ 통해 금융·투자 정보 획득
재미와 흥미 중시하는 특성도
“MZ 이해하는 플랫폼이 시장 주도할 것”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MZ세대의 절반 이상이 유튜브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의 플랫폼을 통해 재테크와 같은 금융·투자 정보를 습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열 명 중 아홉명 가까이는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MZ세대의 금융플랫폼 이용행태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MZ세대에 해당하는 만 19~41세의 전국 남·여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MZ세대는 1981~2010년 사이에 태어난 인구를 뜻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답한 MZ세대의 56.4%는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튜브 등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플랫폼을 통해 금융·투자 정보를 습득하고 있었다. 관련 정보를 얻는 경로를 묻는 질문에 34.1%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꼽았다. 이 외에는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29.9%), SNS(19.1%), 오픈채팅방(11.7%) 등이 뒤를 이었다.
대중매체를 꼽은 비율은 13.8%에 그쳤다. 정보 습득에 도움이 되었다고 답한 채널도 온라인 채널(52.7%)이 대중매체(4.3%)와 금융사 운영 채널(19.6%) 등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금융사 제공 정보가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로는 ‘광고성 정보가 많다’는 등의 의견이 있었다.
금융 서비스 이용 방법에서도 특이점이 나타났다. MZ세대의 86.8%는 평소 금융 거래 시 비대면 채널을 이용하고 있었다. 또 최근 3개월 동안 금융사 지점을 방문한 비중이 42.4%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령층의 75.1%가 은행 지점을 이용하고, 비대면 채널 이용 비중이 24.9%에 불과한 것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베이비부머 및 X세대와 동일한 특성도 발견됐다. MZ세대도 기성세대와 마찬가지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선택할 시 편리성, 수익성 등을 먼저 고려했다. 금융 앱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6.8%는 ‘수수료 조건’을 꼽았다. 이후에는 금전적 혜택(45.5%), 보안성 및 안전성(23%), 간편한 절차(14.3%) 등이 뒤따랐다.
다만 재미와 흥미를 중요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설문에 응답한 MZ세대의 71.1%는 챌린지나 미션 등 게임형 부가서비스를 사용한 경험이 있고, 이 중 54.9%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경품 추첨 등 광고 목적의 이벤트에 참여해본 적이 있는 MZ세대도 86.1%로 대다수였다. 또한 조사대상의 76.8%는 흥미를 유발하는 서비스가 앱 사용 증가에 영향을 준다고 응답했다.
이새롬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향후에는 경제활동 대부분을 디지털 플랫폼 내에서 영위하는 MZ고객을 잘 이해하는 플랫폼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플랫폼 전략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사들은 금융의 가치에 가장 잘 부합하는 앱 개발에 주력하고, 이후 다양한 게임형 부가서비스와 이벤트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w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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