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레스터 동화' 라니에리 감독, 세리에B 칼리아리 감독 부임

2022. 12. 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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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계를 감동시킨 레스터 시티 '동화'를 쓴 주인공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이탈리아로 돌아갔다.

영국의 'BBC'는 24일(한국시간) "라니에리 감독이 이탈리아 세리에B 칼리아리 칼초 감독으로 부임했다. 최근 경질된 파비오 리베라니 감독 후임으로 결정됐고, 계약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다"고 보도했다.

라니에리 감독은 레스터 시티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이끈 후 풀럼, AS로마, 왓포드 등 감독을 역임했다. 올해 왓포드를 떠나 새로운 팀을 물색하던 라이닐에 감독은 결국 칼리아리를 선택했다. 그는 1988년부터 1991년까지 칼라아리를 지도한 경험도 있다. 31년 만에 칼리아리로 돌아온 것이다.

칼리아리는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18위를 차지하며 강등됐다. 라니에리 감독에게 다시 한 번의 동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칼리아리는 라니에리 감독과 함께 1부리그 승격을 준비한다. 현재 칼리아리는 세리에B 14위다.

라니에리 감독은 'BBC'를 통해 "나는 칼리아리로 돌아간다. 많은 분들이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줬다. 이곳은 많은 분들과 아름다운 추억이 있다. 지금 나는 변함없는 열정, 사랑을 가지고 이곳으로 왔다. 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클럽의 도움이 필요하다. 나의 새로운 친구들, 그들과 함께 희망하는 결과를 내기 위해 강력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칼리아리 구단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니에리 감독 선임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돌아온 걸 환영한다. 다시 포옹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환영 인사를 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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