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볼래] 크리스마스, 온가족 OTT 영화 찾는다면 '이것'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클라우스·러브 액츄얼리·폴라 익스프레스

(지디넷코리아=서정윤 기자)어느덧 크리스마스가 돌아왔다. 이번 크리스마스,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 올라온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며 따뜻한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 

이번 연휴 OTT에는 가족은 물론 연인, 혼자서도 즐기기 좋은 콘텐츠가 가득하다. 디즈니플러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을 선보였다. 넷플릭스에서는 '클라우스', 왓챠에서는 '러브 액츄얼리', 쿠팡플레이에서는 '폴라 익스프레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그려낸 유쾌한 크리스마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선물을 들고 왔다. 홀리데이 스페셜은 '토르: 러브 앤 썬더' 이후와 내년에 개봉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 사이의 시점을 배경으로 한다. 

연인 가모라를 잃고 실의에 빠진 피터 퀼에게 멤버들이 특별한 선물을 떠올린다. 바로 피터가 좋아하는 배우 케빈 베이컨. 드랙스와 멘티스는 케빈 베이컨을 납치하기 위해 무작정 지구로 찾아가고, 그곳에서 다양한 사건에 얽힌다. 

홀리데이 스페셜에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특유의 유머와 감동이 녹아 들었다. 그루트가 성장한 모습은 물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팬이라면 깜짝 놀랄만한 설정도 공개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디즈니플러스에서 볼 수 있다. 

넷플릭스의 첫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클라우스' 

"선한 행동은 또 다른 선한 행동을 낳는다." 넷플릭스가 처음으로 선보인 오리지널 장편 애니메이션 '클라우스'는 산타클로스의 탄생기를 담고 있다. 클라우스는 뛰어난 작품성으로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북쪽 마을 스미어렌버그에서 일하는 우체부 재스퍼는 편지 6천통을 배달하라는 임무를 받는다. 소통은 커녕 싸움만 일삼는 마을에서 임무는 도저히 불가능할 것처럼 느껴진다. 그 가운데 미스터리한 목수 클라우스를 만난 재스퍼는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줄테니 편지를 쓰게 하자는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순록이 끄는 썰매를 타고,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클라우스의 이야기는 산타클로스가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유쾌하게 그려낸다. 따뜻하고 잔잔하며 동화같은 이야기는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만든다.

절대 실패하지 않는 선택, 러브 액츄얼리

이번 겨울에도 '러브 액츄얼리'가 돌아왔다. 러브 액츄얼리는 벌써 개봉한지 20년이나 됐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를 생각하면 이 영화를 떠올리곤 한다. 무려 국내에서 5번이나 재개봉됐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러브 액츄얼리는, '진실된 사랑'을 뜻한다. 

러브 액츄얼리는 크리스마스를 맞은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19명의 남녀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려낸다. 극 중에는 영국 수상과 비서, 중년의 부부, 결혼을 앞둔 부부와 친구, 아버지와 아들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들의 사랑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연말을 선사할 예정이다. 러브 액츄얼리는 왓챠에서 볼 수 있다. 

잊어버린 동심 일깨워주는 '폴라 익스프레스'

누구나 어린시절 한 번쯤은 산타클로스와 요정들을 직접 만나고 싶었을 것이다. '폴라 익스프레스'는 그런 상상을 화려한 영상으로 만들어 보여준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화려한 영상과 스토리에 빠져들면 동심이 되살아나는 기분을 느낄 것이다. 

산타의 썰매 소리를 기다리고 있던 소년의 집 앞으로 엄청난 굉음과 함께 기차가 선다. 기차의 정체는 바로 북극행 특급열차인 폴라 익스프레스. 기장은 소년에게 함께 떠나자고 제안하고, 소년은 큰 결심과 함께 기차에 올라선다. 기차에는 많은 아이들이 설레는 마음을 안고 북극행을 기다리고 있다. 아이들을 태운 기차는 다양한 사건을 겪으며 산타클로스를 향해 달려간다.

크리스마스 이브, 폴라 익스프레스에 탑승한 소년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영화는 시청자에게 "눈에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남긴다. 폴라 익스프레스는 쿠팡플레이에서 볼 수 있다. 

서정윤 기자(seojy@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