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학연구센터, 가수 ‘고복수' 외교관 '이예' 재조명

최수상 2022. 12. 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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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구원 울산학연구센터가 올해 연구성과물로 가수 고복수와 조선 초 외교관이었던 이예를 재조명한 '울산학연구 제17호'와 교양서 '울산의 전란 이야기'를 펴냈다.

23일 울산연구원에 따르면 울산학연구 제17호에는 공모를 거쳐 선정된 '고복수의 삶과 음악 활동', '조선 초 이예(李藝)의 피로인 쇄환' 2편의 논문과 울산학연구센터의 자체과제 '울산의 관방유적 찾아가기 - 울주군'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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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학연구 제17호’와 교양서 ’울산의 전란 이야기‘ 펴내
고복수의 삶과 음악적 특징 분석..대중음악계의 미친 영향 연구
조선 최고의 외교관 이예 선생, 일본에 잡혀간 포로 구해내
‘울산의 관방유적 찾아가기 – 울주군’.. 성곽 도시 특징 살펴
울산학연구 표지 일부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연구원 울산학연구센터가 올해 연구성과물로 가수 고복수와 조선 초 외교관이었던 이예를 재조명한 ‘울산학연구 제17호’와 교양서 ’울산의 전란 이야기‘를 펴냈다.

23일 울산연구원에 따르면 울산학연구 제17호에는 공모를 거쳐 선정된 ‘고복수의 삶과 음악 활동’, ‘조선 초 이예(李藝)의 피로인 쇄환’ 2편의 논문과 울산학연구센터의 자체과제 ‘울산의 관방유적 찾아가기 - 울주군’을 실었다.

‘고복수의 삶과 음악 활동’은 울산 출신으로 ‘타향살이’를 통해 유명해진 가수 고복수의 삶과 음악적 특징을 분석하고, 울산 대중음악계에 미친 영향을 살폈다.

아울러 고복수의 음악이 지닌 의미와 가치를 심도 있게 다뤄 지역을 대표하는 인물로서 더욱 부각시키는 데 집필 의도를 뒀다.

고복수

‘조선 초 이예(李藝)의 피로인 쇄환’은 울산 출신으로 조선 최고의 외교관이라 일컫는 ‘이예’ 선생의 피로인(포로) 쇄환 활동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예는 약 40차례 일본을 오가며 고려말 왜구 침입 때 포로로 잡힌 조선인들을 구하고, 조선 초 한일 외교 관계의 틀을 세운 인물이다.

이번 논문에서는 이예의 활동과 함께 당시 일본의 정세를 함께 서술해 피로인 쇄환 활동을 다각도로 살폈으며, 당시 한일관계에서 이 같은 활동이 어떤 의미인지를 밝힌다.

‘울산의 관방유적 찾아가기 - 울주군’은 울산학연구센터가 수행한 자체과제로 시민들이 좀 더 쉽게 울산의 정체성을 간직한 관방유적을 찾을 수 있도록 제작한 탐방 안내서이다. 울산은 ‘성곽의 도시’라 불릴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성곽이 남아 있으며 본편을 통해 관방유적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울주군 지역들을 권역 별로 둘러볼 수 있다.

울산학연구이 자체 과제로 쓴 탐방안내서 ‘울산의 관방유적 찾아가기 - 울주군’의 일부

교양서 ‘울산의 전란 이야기’는 울산의 역사와 전통에 영향을 주었던 전란들을 정리한 것으로, 기나긴 전란 속에서 고통을 받아왔지만 쉼 없이 저항했고 끝내 굴하지 않은 울산 사람 이야기가 중심이다. 저자는 오늘날 대한민국 이면에 자리하고 있는 울산의 고통과 희생을 강조하면서 ‘무(武)’가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지역 정체성을 찾고자 했다.

발간물들은 이달 말 울산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인쇄본은 내달 6일까지 착불로 우편발송 신청(홈페이지 소통마당)을 받아 선착순 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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