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고구마·겨울 배추 실태조사…'80% 이상 전업농'

조근영 2022. 12. 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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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은 해남 고구마와 겨울 배추의 재배 실태조사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실태조사는 군 대표 특산물인 고구마, 겨울 배추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 수립에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올해 처음 실시됐다.

고구마 재배 농민들의 생산경력은 고구마 평균 17.2년, 겨울 배추 26.4년으로 80% 이상 농민들이 전업농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전망은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이 고구마 40.3%, 겨울 배추 4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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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배추밭 [연합뉴스 자료]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군은 해남 고구마와 겨울 배추의 재배 실태조사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실태조사는 군 대표 특산물인 고구마, 겨울 배추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 수립에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올해 처음 실시됐다.

지역 통계 표준매뉴얼 확산을 위해 호남지방통계청과 통계업무 대행 협약을 맺어 추진됐다.

고구마 426명, 겨울 배추 592명 등 총 1천18명의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을 대상으로 조직·판매·유통에 관한 사항 등 5개 부문 33개 항목을 조사했다.

고구마 재배 농민들의 생산경력은 고구마 평균 17.2년, 겨울 배추 26.4년으로 80% 이상 농민들이 전업농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고구마의 주 판매처는 직거래 29.4%, 포전거래 23.5%, 도매시장 19.3%, 농협 등 생산자 조직 16%인 것으로 드러났다.

겨울 배추는 포전거래가 84.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생산자 조직과 직거래가 5.4%로 뒤를 이었다.

가격 전망은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이 고구마 40.3%, 겨울 배추 43%로 나타났다.

군은 통계 개발 과정에서 통계의 신뢰도와 정확성 제고 및 품질 향상을 위해 군 특산물 관련 부서와 생산자협회 관계자 등 전문가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특산물 정책 수립에 필요한 항목을 조사했다.

군 관계자는 24일 "이번 조사를 통해 파악된 해남군 특산물 재배 농업인의 실태 자료가 특산물 관련 주요 정책을 뒷받침할 매우 귀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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