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 천만 같은 300만…흥행비결 3가지[초점S]

유은비 기자 2022. 12. 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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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한 달차, 300만 돌파에 성공한 영화 '올빼미'.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빼미'(감독 안태진)는 23일 오후 2시 기준 누적 관객수 300만 23명을 기록하며 3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탄탄한 스토리, 빼어난 연기, 디테일한 미장센 등 다양한 매력으로 오랜 기간 동안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영화 '올빼미'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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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빼미\' 포스터, 제공| NEW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개봉 한 달차, 300만 돌파에 성공한 영화 '올빼미'. 꾸준히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올빼미'의 롱런 비결은 무엇일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빼미'(감독 안태진)는 23일 오후 2시 기준 누적 관객수 300만 23명을 기록하며 3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개봉 후 21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2022년 개봉 영화 중 최장 기록 타이틀을 거머쥔 '올빼미'는 극장가의 침체와 변덕스런 추위에도 입소문을 타고 장기 흥행을 이어나갔다.

아바타', '영웅' 등 쟁쟁한 신작 개봉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흥행 열풍을 달리던 '올빼미'가 개봉 한 달차에 기록한 300만 관객 돌파는 영화계에 천만 관객 버금가는 의미로 다가온다.

악조건 속에서도 '올빼미'가 장기 흥행을 이어갈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지 3가지로 나눠 살펴봤다.

주맹증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는 '올빼미'의 장기흥행을 이끈 첫 번째 이유다. '올빼미'는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스타일의 스릴러로 소현세자의 의문의 죽음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맹인 침술사를 등장시켜 신선함을 더했다.

이에 더해 '올빼미'는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이는 연출로 호평받으며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성공했고 관람 후에도 가시지 않는 여운과 질리지 않는 이야기 구성에 관객들은 N차 관람을 선택하며 장기 흥행을 이끌고 있다.

▲ '올빼미' 스틸. 제공| NEW

'올빼미'의 성공비결 그 두 번째는 빼어난 배우들의 활약이다. '올빼미'에서는 유해진, 류준열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다.

연기 인생 처음으로 왕 역할을 맡은 유해진은 광증에 휩싸인 인조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특히 극 중 얼굴이 미세하게 떨리는 연기를 특수 분장의 도움 없이 직접 연기해 인조의 심리를 표현해냈다.

류준열은 낮에는 보이지 않지만, 밤에는 희미하게 보이는 주맹증을 가진 경수를 연기하기 위해 실제 주맹증 환자들을 만나 조언을 얻었고 그 결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관객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최무성, 조성하는 연륜에서 나오는 안정적인 연기로 극의 몰입감을 높였고 안은진, 조윤서 등 신선한 마스크를 가진 배우들의 열연도 눈에 띄었다.

▲ \'올빼미\' 스틸. 제공| NEW

소현세자 역을 맡은 김성철은 적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소현세자의 어진 인품을 잘 표현해 내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비운을 맞이하는 장면은 '올빼미' 전개에 반전을 가져다주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김성철의 재발견'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마지막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수려하고 디테일한 미장센의 향연이다. '올빼미'의 미술은 영화 '기생충', '독전', '관상' 등의 작품을 통해 ‘디테일의 끝판왕’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하준 미술감독이 맡았다.

▲ '올빼미' 스틸. 제공|NEW

그는 이번 작품에서 스토리를 돋보이게 하는 공간 구성을 비롯해 캐릭터의 성격과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의상, 소품으로 또 한 번 꼼꼼한 디테일과 감각적인 스타일을 선보였다.

인조 처소에는 은밀함을 주기 위해 밝은 데서는 어두운 곳이 안 보이는 '방장'을 장인에게 의뢰하여 제작했고, 경수가 살던 초가는 안타까운 상황을 강조하려 작고 초라하게 설정하는 등 곳곳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박열', '사도' 등 다양한 사극 의상을 담당한 심현섭 의상감독은 강빈과 소용 조씨의 의상에 대조적인 색감을 사용해 두 인물의 성격을 드러내는 등 디테일을 놓치지 않았다.

경수의 내의원 선배 만식을 연기한 박명훈은 "실제 조선시대 내의원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너무나 훌륭했다"며 칭찬했고 류준열 또한 "배우들이 잘 놀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주셨다"라며 디테일한 미장셴에 감탄했다.

탄탄한 스토리, 빼어난 연기, 디테일한 미장센 등 다양한 매력으로 오랜 기간 동안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영화 '올빼미'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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