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감독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실축, 문제되지 않는다”

이두리 기자 2022. 12. 2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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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해리 케인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라며 여전한 신뢰를 드러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주장이었던 해리 케인은 지난 11일 열린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두 번째로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를 놓쳤다. 이날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프랑스에 1-2로 지며 월드컵에서 탈락했다.

콘테 감독은 “축구에는 흥미진진한 순간도 있고, 페널티킥을 실축했을 때처럼 조금 실망스러운 순간도 있다. 그러나 케인은 첫 번째 골을 넣었다”라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선수였던 1994 월드컵에서 이탈리아가 브라질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는 “나는 키커로 나선 적이 없기에 페널티킥을 실수한 적도 없다. 나는 페널티킥에는 재앙 수준으로 소질이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처음엔 슬프지만, 시간이 지나면 극복하고 나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며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케인을 격려한 콘테 감독은 “축구는 축구를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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