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100% 당원 투표' 조강특위부터 해 보자, 못할 걸…찍어눌러야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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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당이 전당대회 룰을 '100% 당원 투표'· '결선투표제 도입'으로 변경하자 "그럼 당협위원장부터 100% 당원 투표로 뽑아 보자"며 역공에 나섰다.
이 전 대표는 24일 SNS를 통해 출간을 앞두고 있는 책 내용 중에 '당협위원장을 지역의 당원들이 직선으로 선출하게 하자'고 한 것에 대한 내용이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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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당이 전당대회 룰을 '100% 당원 투표'· '결선투표제 도입'으로 변경하자 "그럼 당협위원장부터 100% 당원 투표로 뽑아 보자"며 역공에 나섰다.
이 전 대표는 24일 SNS를 통해 출간을 앞두고 있는 책 내용 중에 '당협위원장을 지역의 당원들이 직선으로 선출하게 하자'고 한 것에 대한 내용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 전 대표는 "몇 달 전에 혁신의 어젠다로 이 이야기했을 때 쌍수 들고 반대하고 씹던 사람들이 지금은 당원의 의사를 중시한다고 한다"며 "의아하다"고 꼬집었다.
그때는 당원 직선제를 반대하면서 당대표를 당원직선제로 뽑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결국 당헌을 개정해 버렸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는 '당심 100%'가 당원들의 뜻에 따른 일이었다는 말과 관련해 "자신있으면 지금 진행된다는 조강특위(조직강화특별위원회· 당협위원장 등 지역구 정비)부터 당원 투표로 해보라"고 주문했다.
이어 "지역에서는 당원 의사가 중요한 게 아니고 자기들이 찍어내려야 하니까 그건 못할 것"이라고 주장한 뒤 "100만당원이면 지역별로 4000당원인데 왜 지역구별로 당협위원장 경선을 못하냐"고 당 지도부가 '입맛'에 맞는 사람을 고르기 위해 룰을 변경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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