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기 상철, '양다리' 맞았다 "교제기간 5일 겹쳐..영숙·전여친에 사죄"[종합]
[OSEN=김나연 기자] '나는 솔로' 11기 상철(가명)이 양다리 등의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23일 상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영숙님이 올린 저와 제 전 연인과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대한 전 연인분의 해명글이다. 전에 만났던 친구도 일이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다며 미안하다고 먼저 연락이 왔고, 글을 올렸다고 링크를 보내줘 알게 됐다"라며 입장문을 올렸다.
앞서 영숙은 '나는 솔로'를 통해 상철과 연인으로 발전했지만, 방송 이후 결별 소식을 알렸던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상철의 파혼설이 불거지자 그는 한 유튜브 댓글을 통해 "상철님 개인적으로 전 여자와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방송에 나와 여자를 만날 상황이 아니라 판단했고, 그걸로 피해보기 싫어 끝냈다"고 밝혀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그는 인스타그램에 추가입장문을 올리고 "파혼이라는 사건에 대해선 전혀 개의치 않는다"면서도 "장거리였기 때문에 자주 보지 못했으나 서울에 있는 여러 지인들을 통해 압구정 bar에서 그리고 청담에서 소개팅 하고 있더라 등 소식을 들었었고 이는 카더라로 생각했기에 상철님을 믿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함께 식사하는 도중 상철님의 핸드폰에서 소개팅 어플 메시지가 왔고,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제가 눌러왔던 모든 의심들이 기정사실화 됐다"고 결별 이유를 밝혔다.
그러자 상철은 "영숙님을 만난 그 시간 중에 압구정 바 혹은 청담에서 소개팅을 했다는 사실은 금시초문"이라며 "허위사실"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사용하지도 않는 오랜전부터 핸드폰에 깔려있던 어플이 무엇이 문제냐", "오히려 저는 당시 화장실 간 사이 제 핸드폰을 허락없이 열어본 영숙님께 의아해했던 기억이 난다"고 반박하며 "영숙님은 저에게 지속적으로 사과문을 강요하며, 만약 사과문을 올리지 않으면 저에 대한 폭로(그 내용은 알 수 없지만)를 계속 이어갈 수밖에 없다고 협박 했다"고 주장했다.
상철의 반박에 영숙은 상철이 소개팅 상대와 나눈 대화와, 자신과 같은 기간 상철과 교제했던 여성의 제보 메시지를 공유해 '양다리 논란'에 힘을 실었다. 이에 상철은 기존에 SNS에 올렸던 입장문을 삭제, 새롭게 글을 올려 "두 분과의 교제 기간이 약 5일 정도로 겹친 부분은 제가 변명할 여지도 없이 영숙님께 깊이 사죄드린다. 짧은 기간 만나면서 저도 모르게 많은 상처를 드린 거 같아 마음이 너무 무겁다"라고 양다리 사실을 인정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영숙에게 상철과의 대화 내용을 제보했던 또 다른 교제상대 A씨라고 주장하는 여성의 해명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자신을 "11기 상철님과 가을즈음에 잠깐 사귄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그는 영숙님과 제 교제 시기가 일부 겹친 것은 사실이나, 그 기간 동안 영숙님과 상철님이 실제로 만난 적은 없고 이별하는 과정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며 "물론 약간의 시기가 겹쳐 저 또한 배신감을 느끼긴 했지만, 교제 기간 동안 들은 두 분의 만남의 과정, 그동안의 감정선에 비추어봤을 때 작정하고 양다리를 걸친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고,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 크게 문제 삼고 싶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A씨는 "상철 님이 3명 이상의 여자와 동시에 교제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 모든 제보 사진이 저와의 대화"라며 "상철님이 소개팅 어플로 여자들을 수시로 만나고 다녔다, 디엠을 자주 보내고 다닌다는 말들은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고, 저와의 이후 교제기간동안 바람을 핀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상철은 24일 새벽 한 차례 더 입장문을 새로 올리고 "먼저 앞서서 제가 영숙님에게 큰 상처를 준거에 대해서 깊게 반성하고 있다. 새로운 누군가를 만날 때 깨끗이 정리하고 만나는게 당연한데 제가 그러지 못 했던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전에도 그런일 때문에 상처받은 분들에게 깊이 사죄드린다. 전 해명글에 4-5일 정도인것을 써서 핑계를 댄 점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재차 사과했다.
그는 "해명글에서 영숙님이 사과문 쓰라고 협박했다는 글도 사실이 아니다. 영숙님과 합의 된 사실이었고 과정에서 유투버분과 오해가 생겨 일어난 일이니 이 일은 정정하겠다. 또 영숙님이 핸드폰을 들어가서 어플을 봤다는 사실도 저희가 제 핸드폰을 같이 보는 사이에 알림이 울렸던 것이니 영숙님 탓은 하지 않겠다"고 정정했다.
이어 "파혼 후 전 여자친구분과 짧은 기간에 출연하게 되어 그분과 가족분들에게 충격을 드린점 또한 사죄드린다. 출연자도 아닌 전여친분들에게 큰 피해를 입힌점 죄송하다. 만약 제가 저도 모르게 저의 안일한 행동으로 상처를 준 분들이 또 있다면 그 또한 사과드린다.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 드린점 죄송하고, 앞으로는 행동 하나하나 조심하면서 나아가겠다. 다시한번 논란을 일으킨점 양해 부탁드린다. 제발 부탁드리오니 영숙님에게 악플은 자제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영숙은 상철에 대한 폭로글을 모두 삭제한 상태다. 논란의 시초가 됐던 유튜브 댓글 또한 지워졌으며, 상철 역시 마지막 입장문을 제외한 모든 게시글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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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촌장엔터테인먼트, 영숙 SNS,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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