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제주 눈 지속, 한파 26일 오전까지…강원 정전 피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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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라 서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인 가운데, 일부 지역에 이날 오전까지 추가로 시간당 1~3㎝의 눈이 올 전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제주와 울릉도, 독도에 대설 경보가, 전북과 전남 등에 대설 주의보가 내렸다.
직전 24시간 적설량은 경북 울릉 31.6㎝, 광주 27.5㎝, 전북 김제 24.6㎝, 충남 천안 8.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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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특보 발표, 영하권 강추위 이어져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24일 전라 서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인 가운데, 일부 지역에 이날 오전까지 추가로 시간당 1~3㎝의 눈이 올 전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제주와 울릉도, 독도에 대설 경보가, 전북과 전남 등에 대설 주의보가 내렸다.
직전 24시간 적설량은 경북 울릉 31.6㎝, 광주 27.5㎝, 전북 김제 24.6㎝, 충남 천안 8.7㎝ 등이다. 최심적설량은 순창이 63.7㎝, 임실 57.2㎝, 정읍 45.7㎝, 광주 40㎝, 서천 37.1㎝, 울릉도 32.5㎝다.
이날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는 5~10㎝로 많은 곳은 15㎝ 이상 내릴 전망이다. 전라 서해안과 울릉도, 독도는 2~7㎝, 전남권 서부와 충남남부 서해안, 전북 내륙은 1~5㎝다.
한파 경보는 서울 동북권, 경기, 강원, 경북, 충북, 전북에 내렸고, 다른 서울 지역과 대구, 인천, 세종, 경남 등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현재 경기 파주 영하 19.7도, 강원 평창 영하 18.7도, 세종 영하 18.7도, 서울 노원 영하 16.4도, 경북 영주 영하 15.5도, 전북 군산 영하 9.8도를 기록 중이다.
한파는 26일 아침까지 중부지방 아침기온은 영하 15도, 남부지방은 영하 10도 내외로 지속된다.
한파에 눈 소식이 겹쳐 빙판길 낙상·교통사고가 속출했다.
이날 오전 8시50분경 남해고속도로 탱크로리 전복 등 중대본 집계 기준 4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함양 도로결빙으로 구조된 4명을 포함해 총 37명의 고립객이 구조됐다.
강원 평창군에선 60세대가 정전 피해를 입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현재 원인 파악 중으로, 이날 오전 중 복구할 예정이다. 강원 원주시 무실동 일대 542세대도 전날 오후 11시41분 정전 피해를 입었으나 현재 복구된 상황이다.
하우스와 축사, 창고, 주택, 상가 등 시설물 붕괴 피해 113건이 접수됐다.
계량기 동파는 서울 323건, 인천 93건, 경기 91건, 충북 22건, 경북 27건 등 총 586건으로 경기와 충남, 경북에선 각각 수도권 동파가 발생했다.
현재 국도 7개와 지방도 52개, 258개 국립공원 탐방로가 통제 중이며, 여객선 110척이 운행을 중단했다.
한파에 전날 역대 최대 전력수요(94.5GW)를 기록했으며, 현재 안정적으로 전력 수급을 관리 중이다.
한편, 중대본은 지난 20일 오후 11시부터 비상 1단계를 가동 중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중대본부장)은 대설 관련 전북 피해 현장을 방문한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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