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폭 넓히는 김건희 여사… 공개활동 강화하고 단독일정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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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잇따른 공개 활동을 벌이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김 여사는 23일 윤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 영빈관에서 자립준비청년, 보호아동과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5일 윤 대통령과 함께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하며 이달 첫 공개 활동을 한 김 여사는 같은 날 윤 대통령과 함께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영빈관 국빈만찬에 참석하고, 이튿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푹 주석과의 친교차담에도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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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잇따른 공개 활동을 벌이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김 여사는 이날 행사를 포함해 이달 들어 총 14차례의 공개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5일 윤 대통령과 함께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하며 이달 첫 공개 활동을 한 김 여사는 같은 날 윤 대통령과 함께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영빈관 국빈만찬에 참석하고, 이튿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푹 주석과의 친교차담에도 자리했다. 이어 카타르 월드컵 축구대표팀 환영만찬, 국제기능올림픽 선수단 격려오찬, ‘윈·윈터 페스티벌 개막식’, 서초동 사저 주민 감사인사, 청년 200명 초청 노동·교육·연금 개혁 간담회, 대통령과학장학생·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 초청 ‘미래과학자와의 대화’ 등 행사에 윤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다.
공개 활동에서 김 여사가 내는 메시지도 주목된다. 전날 서울 남대문 쪽방촌을 찾아 ‘성탄절 희망박스’를 전달한 김 여사는 “우리의 작은 실천이 우리 사회를 희망으로 채우고, 그 온기가 구석구석 스며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따뜻하고 덜 불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하게 정부와 지역사회의 지원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청년 200명 초청 3대 개혁 간담회에서는 ‘환경 문제에 평소 관심이 많았느냐’는 질문에 “환경은 개인의 이념이나 성향을 떠나 인류가 지켜내야 할 가장 소중한 가치”라고 답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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