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태계일주' 김지우 PD "기안84X이시언, 여행 다녀와서 더 친해져…둘이 놀이동산도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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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계일주' 김지우 PD가 기안84와 이시언이 '찐친' 케미를 자랑했다고 밝혔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 연출을 맡은 김 PD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한 주 한 주 방송이 잘 나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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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태계일주' 김지우 PD가 기안84와 이시언이 '찐친' 케미를 자랑했다고 밝혔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 연출을 맡은 김 PD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한 주 한 주 방송이 잘 나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고 했다.
김 PD는 '태계일주'만이 지닌 매력포인트에 대해 "'세계일주'는 너무 거창한 말이지 않나. 꼭 목표가 있어야할 것만 같은데, 멤버들은 옷 한 벌 들고 슬렁슬렁 가서 버킷 리스트를 쓱 보고 근처에서 편하게 밥을 사먹거나 대책 없이 시간을 보낸다. 시청자 분들이 멤버들의 이런 모습을 보고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 주신 것 같다"고 전했다.
기안84의 필터링 없는 자연스러운 모습들도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그는 "기안84와 이시언이 투닥거리면서 조마조마한 순간도 많이 있었다(웃음). '여행'이라는 게 아무리 친한 사람끼리 가더라도 결국에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지 않나. 그런 모습까지 담아내는 게 여행 리얼리티라고 생각했다. 서로 안 맞는 점이 있을 수 있고, 갈등이 생길 수도 있지만 같은 목적지를 향해서 함께 가는 모습을 리얼하게 담아내고 싶었다. 기안84는 이시언과 여행을 다녀와서 더 친해진 것 같다고 하더라. 얼마 전에 두 분이서 놀이동산도 다녀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 PD는 "아직 미래를 논하기엔 조심스럽지만, 당장 새 프로그램을 제작하라는 말보다는 '태계일주' 다음 시즌을 준비하라는 말을 더 듣고 싶다. 이 멤버들과 쭉 함께 가고 싶다"고 출연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MBC 새 예능 '태계일주'는 가방 하나 달랑 메고 무작정 남미로 떠난 기안84와 그를 위해 지구 반대편으로 달려온 찐형 이시언,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의 현지 밀착 여행기를 담아냈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3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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