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의 물가 척도 PCE 1년만의 최저 상승률...바이든 "연승 행진"
[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주로 참고하는 물가 지표가 1년여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해 인플레이션 정점론에 무게를 더했습니다.
내년 초 대선 재선 출마를 공식화할 바이든 대통령은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라며 반색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목표로 잡고 있는 물가 상승률 2%는 개인소비지출, PCE 가격지수가 기준입니다.
다른 지표보다 가격 변동이 더 잘 나타나 연준이 주로 참고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 미 연준 의장 (지난 14일 FOMC) : 인플레이션은 우리 목표인 2%를 한참 웃돌고 있습니다. 지난 10월까지 열두 달 동안 개인소비지출(PCE)은 6%였습니다.]
지난 10월까지만 해도 6% 대였던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가 11월 5.5% 로 집계돼 13개월 만에 가장 오름폭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 상승해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작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11월 소비자물가지수에 이어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도 상승세가 꺾이면서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지났다는 관측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1월 PCE 가격지수 발표에 성명을 내고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반겼습니다.
고용시장이 여전히 탄탄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내려가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는 겁니다.
특히 휘발유와 식료품 가격이 올해 최저 상승폭을 기록한 가운데 크리스마스를 맞게 됐다며 최근 경제지표가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경제 성과를 부각하며 연일 경기 낙관론을 내세우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연말 휴가가 끝난 직후인 내년 초에 대선 재선 출마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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