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결승 주심, 직접 반박...프랑스 재경기 청원에 "음바페 득점도 무효?"

신인섭 기자 2022. 12. 2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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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민들이 아르헨티나와의 월드컵 결승 재경기를 요구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주심은 킬리안 음바페가 득점을 하자 경기장에 있던 프랑스 선수 7명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기자 회견장에서 핸드폰을 꺼냈다"고 설명했다.

마르치니악 주심은 "프랑스인들은 음바페가 골을 넣었을 때 경기장에 7명의 프랑스 선수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이 사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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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프랑스 국민들이 아르헨티나와의 월드컵 결승 재경기를 요구했다. 결국 당시 주심을 맡았던 시몬 마르치니악 주심이 입을 열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다옌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3-3으로 비겨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하며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1978, 1986 이후 무려 36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리오넬 메시는 우승과 함께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도 수상했다. 엔조 페르난데스는 월드컵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골든 글러브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차지였다. 정상에 오르지 못한 킬리안 음바페는 8골로 골든 부트를 타며 위안을 삼았다.

하지만 경기 종료 후 프랑스 국민들은 결과를 인정하지 않았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지난 20일 "아르헨티나의 세 번째 득점이 인정되지 말았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과 함께 "아르헨티나 선수단은 리오넬 메시의 골이 라인을 넘기 전에 교체 선수 두 명이 경기장에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따라서 득점은 취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레퀴프'는 축구 규칙 3조 9항에 의거해 "주심은 득점 이후 외부 인원이 필드에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면, 득점을 취소해야 한다. 득점을 한 팀의 선수, 교체 선수, 교체된 선수, 퇴장 선수, 코치가 필드에 있다면 그 자리에서 직접 프리킥으로 경기를 재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프랑스 국민들은 재경기를 요청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프랑스 국민들은 여전히 그 패배를 받아들이지 않으며 결승전을 다시 치르도록 요구하는 청원서가 20만 명 이상의 서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마르치니악 주심은 기자 회견을 열어 직접 입을 열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주심은 킬리안 음바페가 득점을 하자 경기장에 있던 프랑스 선수 7명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기자 회견장에서 핸드폰을 꺼냈다"고 설명했다.

주심이 핸드폰에서 보여준 장면은 프랑스의 득점 장면이었다. 마르치니악 주심은 "프랑스인들은 음바페가 골을 넣었을 때 경기장에 7명의 프랑스 선수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이 사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며 반박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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