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치얼업’ 김현진 “사실 몸치, 제대로 췄는데 엇박이라고”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2. 12. 2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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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현진(26)이 첫 지상파 주연작인 '치얼업'을 통해 '주목받는 신인'으로 떠올랐다.

김현진은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가진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극본 차해원, 연출 한태섭 오준혁) 종영 인터뷰에서 "'치얼업'을 찍으면서 진선호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아서 행복하다. 처음으로 큰 작품을 하게 됐는데 많은 배우, 스태프들이 친절하게 해주셔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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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얼업’을 통해 주목받는 신인으로 떠오른 김현진. 유용석 기자
배우 김현진(26)이 첫 지상파 주연작인 ‘치얼업’을 통해 ‘주목받는 신인’으로 떠올랐다. 189cm의 훤칠한 키에 훈훈한 비주얼까지 갖춘 김현진은 이 작품에서 ‘서브병 유발자’로 등극하며 여성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김현진은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가진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극본 차해원, 연출 한태섭 오준혁) 종영 인터뷰에서 “‘치얼업’을 찍으면서 진선호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아서 행복하다. 처음으로 큰 작품을 하게 됐는데 많은 배우, 스태프들이 친절하게 해주셔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진은 그간 웹드라마 ‘시간도 배달이 되나요’, ‘팽’에 출연했지만, 지상파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처음에는 되게 부담이 됐다”면서 “주변에서 많이 도움을 주셔서 부담감이 점점 사라졌던 것 같다. 감독님을 비롯해 연기 선생님, 스태프분들이 도움을 많이 주셨다. ‘잘하고 있어. 괜찮아’라는 말이 힘이 됐다”라고 말했다.

‘치얼업’은 찬란한 역사를 뒤로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캠퍼스 드라마다. 50년 전통의 대학 동아리 연희대학교 응원단을 배경으로 청춘의 가슴 설레는 첫사랑과 응원 무대의 뒷골 짜릿한 희열을 그렸다. 응원단을 배경으로 한 작품인 만큼 배우들은 지난 2월부터 모여 응원단 연습을 했다고 했다.

“안무 감독님이 지도를 해주셨어요. 촬영이 있는 날도, 없는 날도 다 같이 모여서 기본 2~3시간씩 연습했죠. 아무래도 단체로 촬영하는 장면이 많다 보니 배우들과 ‘틀리는 사람이 커피 내는 거다’라면서 내기도 많이 했어요. 제가 사실 몸치거든요. 저는 정박으로 추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보면 엇박인 거예요. 그것을 고치는 게 제일 어려웠죠.”

커피를 많이 샀겠다는 말에 김현진은 “아니다. 제일 안 샀다. 어릴 때 합기도를 했는데 외워야 하는 동작들이 있지 않나. 그런 것을 많이 외우고 시범단도 하다 보니 몸으로 익힌 것은 잘 잊어버리지 않는 편이다. 다만 박자가 안 맞을 뿐”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김현진은 ‘상속자들’ 속 최영도를 참고해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했다. 유용석 기자
김현진은 ‘치얼업’에서 수려한 외모에 엘리트 코스만 밟은 의대생 진선호로 분했다. 진선호는 연희대학교 응원단 신입단원 동기인 도해이(한지현 분)를 짝사랑하는 캐릭터로, 도해이를 향한 직진 멘트와 변함없는 애정 공세로 시청자들의 설렘을 유발했다.

진선호를 연기하면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냐는 말에 김현진은 “예전에 봤던 드라마에 있던 캐릭터를 상상하면서 했다. ‘상속자들’의 최영도 느낌을 받아서, 그런 느낌에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더해서 캐릭터를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치얼업’에서 김현진은 한지현을 두고 배인혁(박정우 분)과 삼각관계를 형성했다. 작품에 푹 빠진 시청자들은 ‘정우파’, ‘선호파’로 나뉘어 자신이 응원하는 캐릭터에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결론적으로는 한지현과 배인혁이 커플이 됐지만, 김현진은 ‘서브병 유발자’에 등극하며 많은 여성 팬들을 얻었다.

김선호는 여성들을 사로잡은 진선호의 매력이 무엇인 것 같냐는 질문에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이 직진이라는 점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다만 이러한 진선호의 사랑 방식은 자신과는 다르다며 “저라면 멀리서 지켜보는 짝사랑을 했을 것 같다. 원래는 대담한 편인데,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그게 잘 안되는 것 같다”라고 쑥스러워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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