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S&P 0.6% 상승…PCE 상승폭 11개월래 최저

신기림 기자 2022. 12. 24.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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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크리스마스 주말을 앞두고 나온 인플레이션은 계속 둔화했고 금리인상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투자심리가 다소 되살아났다.

인플레이션 둔화와 소비지출 정체가 확인되면서 금리인상 압박이 다소 줄었고 이날 증시의 상승장을 유도했다.

S&P500의 11개 업종 모두 올랐는데 상승폭은 에너지가 3.16%가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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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크리스마스 주말을 앞두고 나온 인플레이션은 계속 둔화했고 금리인상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투자심리가 다소 되살아났다.

◇연준 최애 인플레 PCE 상승폭 11개월래 최소

23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176.44포인트(0.53%) 상승한 3만3203.93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22.43포인트(0.59%) 올라 3844.82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21.74포인트(0.21%) 상승해 1만497.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인플레이션 둔화와 소비지출 정체가 확인되면서 금리인상 압박이 다소 줄었고 이날 증시의 상승장을 유도했다.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가장 주목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11월 0.1%(전월비) 올라 10월의 0.4%보다 덜 상승했다. 전년비로는 5.5% 올랐는데 상승폭은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다.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18개월 만에 최저로 내려왔다. 지난달 미 소비자의 소득은 유지됐지만 지출은 다소 둔화했다.

이날 나온 지표가 대체적으로 예상에 부합하면서 당장은 우려할 것이 크지 않다는 안도감이 시장에 퍼졌다고 TD아메리트레이드의 숀 크루즈 최고거래전략가는 로이터에 말했다.

크리스마스 주말 연휴와 연말연시 분위기에 거래량이 부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손바뀜은 77억5000만주로 지난 20거래일 평균 114억1000만주를 크게 밑돌았다.

◇러' 감산 보복에 유가 3% 급등

S&P500의 11개 업종 모두 올랐는데 상승폭은 에너지가 3.16%가 가장 컸다. 유가가 3%대 급등하며 3주 만에 최고로 오른 덕분이다. 러시아가 원유생산을 일평균 최대 70만배럴 줄일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이날 유가는 공급 부족우려에 상승했다.

주간으로 보면 증시는 지수별로 엇갈렸다. CNBC방송에 따르면 다우는 0.9% 상승했지만 S&P500지수는 0.2% 내려 3주 연속 떨어졌다. 나스닥도 2% 하락해 3주째 내림세다.

올해 마지막 거래주간을 앞두고 12월 들어 3대 지수들은 모두 하락세다. 이달 다우는 4%, S&P500은 5.8%, 나스닥은 8.5%씩 내려 9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그리고 있다. 올해 증시의 연간 낙폭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주 연준의 정책결정 이후 증시는 매도세가 강해졌다. 연준은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내년에도 금리를 올릴 것이라며 최종 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인 5%를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의 매파(긴축) 성향이 최대 불확실성이라고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조 퀸란 마켓전략 본부장은 말했다. 그는 "좋은 지표에 시장은 여전히 별다른 반응이 없다"며 "연준이 (물가안정) 책무를 달성했는지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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