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곳이 곧 사무실"...신개념 업무 공간 확산

이승윤 2022. 12. 2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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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격 근무의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이젠 버스 안에서나 휴가지에서나 회사 업무를 처리하거나 회의를 하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택근무 등 유연 근무제가 일상으로 파고들면서 새로운 개념의 업무 공간 개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승윤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겉보기엔 평범한 고속버스, 안에 들어가 보니 사실상 움직이는 사무실입니다.

이 버스는 승객이 이동하며 업무를 보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리클라이닝 시트를 갖췄습니다.

영상 회의 시스템과 접이식 회의 테이블, 소파까지 갖춰져 있어 소규모 회의는 물론 그룹 협업도 가능합니다.

원격 업무가 일상으로 파고들다 보니 자동차 회사에서 아예 국내 최초로 10인승, 13인승 양산형 이동식 사무 공간을 출시한 겁니다.

[심원형 / 현대자동차 특장팀 책임매니저 : 새로운 미래형 공간을 창출하는 모빌리티 개념을 반영해 넓은 공간을 갖춘 고속버스의 장점을 이용한 고객 맞춤형 업무 공간을 제공하는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를 개발했습니다.]

현재 전북 현대모터스 축구팀은 이 같은 시스템이 갖춰진 유니버스 작전 지휘차를 이미 사용하고 있습니다.

휴가와 업무를 결합한 '워케이션'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높은 관심에 비해 정보가 부족한 워케이션 가능 휴양지 리스트까지 만들었습니다.

전문가의 현장 점검을 거쳐 전국 13개 광역지자체 내 적합시설 44곳을 선정했습니다.

공사 직원들이 직접 체험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임남희 대리 / 한국관광공사 관광빅데이터전략팀 : 북카페가 굉장히 좋다고 해서 내려와 봤는데요. 최근에 너무 눈이 좀 피곤했었는데 이렇게 소나무 보면서 일을 하고 있으니까 눈도 피로가 덜한 것 같고,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코로나19 사태 이후 거점 오피스와 재택근무 등 유연 근무제는 이제 일상의 일부로 자리 잡은 상태.

그동안 업무와는 거리가 멀었던 이동과 휴가 시간도 근무와 결합한 새로운 업무 공간 개념이 점점 확산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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