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3주래 최고…러' 감산 보복 + 미 폭탄 사이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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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3주 만에 최고로 올라 2주 연속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2.07달러(2.6%) 상승한 배럴당 79.56달러를 기록했다.
러시아가 원유생산을 일평균 최대 70만배럴 줄일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이날 유가는 공급 부족우려에 상승했다.
러시아의 공급 축소와 더불어 강력한 겨울폭풍이 미국 전역을 집어 삼키며 크리스마스 연휴에 수 천편의 항공기 취소가 잇따른 점도 유가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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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3주 만에 최고로 올라 2주 연속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2.07달러(2.6%) 상승한 배럴당 79.56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선물은 2.94달러(3.5%) 올라 배럴당 83.92달러에 체결됐다.
주간으로 WTI와 브렌트유는 7%씩 상승해 2주 연속 올랐다.
러시아가 원유생산을 일평균 최대 70만배럴 줄일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이날 유가는 공급 부족우려에 상승했다.
러시아의 알렉산더 노박 에너지 장관은 서방의 원유가격 상한(배럴당 60달러)에 대한 대응으로 내년 초 원유생산을 5~7%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의 이달 발틱 원유수출은 지난달에 비해 20% 줄었다. 유럽연합(EU)와 주요 7개국(G7) 국가들은 러시아산 유가상한 제재를 이달 5일부터 전격 시행했다.
러시아의 공급 축소와 더불어 강력한 겨울폭풍이 미국 전역을 집어 삼키며 크리스마스 연휴에 수 천편의 항공기 취소가 잇따른 점도 유가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강한 한파로 텍사스 걸프연안의 정제시설 1/3이 가동을 중단해 노스다코다주에서 원유 생산이 일평균 최대 35만배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휘발유 선물은 정제시설의 가동중단으로 3주 만에 최고로 뛰었다.
오안다증권의 에드워드 모야 애널리스트는 "서방의 러시아산 원유수출 가격 상한에 대한 대응에 에너지 트레이더들이 집중하며 유가가 올랐다"며 "비행기 수 천편이 결항, 취소된 것은 이번 연휴시즌에 차질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CMC마켓의 리온 리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한 가운데 겨울폭풍이 미국 전역을 강타하고 있다"며 "살인적인 한파가 텍사스, 플로리다의 남부와 동부까지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난방유 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크리스마스에서 신년까지 이어지는 연말 연시 대이동을 앞두고 미 중부와 남부, 동부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 겨울 폭풍 '폭탄 사이클론'이 덮쳤다. 1억명 이상 이동하는 이번 연휴에 이번 겨울 폭풍으로 혹한, 폭설, 강풍이 덮쳐 육해공 이동길에 차질이 속출하고 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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